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대한항공이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영입하여 더 빠르고 스마트한 호기심 배구를 제시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호기심 배구의 특징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단년 계약인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감독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아름다운 작별을 결정하고 새로운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에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새로운 외국인 감독으로 영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의 두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영입된 토미 틸리카이넨은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로 나이는 34세,
1987년생이지만 V리그 남자부 일곱 감독 중 가장 젊은 감독으로 국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본인만의 확고한 배구를 대한항공에 심기 위해 대한항공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처음 팀에 합류할 때 코치진들과
선수들이 환영할 때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만큼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영입
소감을 전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즐기고 그 만큼 선수들과 소툥이
자유로운 만큼 언어가 달라도 배구 언어는 모두가 이해하는 부분이기에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아직은
선수들과 알아가는 관계다. 어떤 특징이 있고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더 친해질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웃었습니다.
핀란드와 독일, 일본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얻은 틸리카이넨 감독이 새롭게 도전을 선택한 나라는 한국입니다.
왜 한국을 택했는지 배구팬들이 많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틸리카이넨 감독이 한국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고 귀띔합니다. 김현 통역사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질문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현 통역사를 가리키면서 "김현 통역사가 주문해주는
건 모두 좋다"라고 웃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에 처음으로 와서 2가지의 한국 음식을 경험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짬뽕을 처음으로
먹은 이후 "외국인들이 매워서 잘 못 먹는데 국물까지 싹 비우게 되면 속이 시원한다"라고 한국 음식을 경험하게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콩나물국밥을 처음으로 먹었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맛과 뜨거운 국물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먹고 싶은 메뉴는 무조건 나에게 맡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7살 때부터 배구를 시작하여 리베로와 윙스파이커를 오고 가면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은퇴하다가 스무셋의 젊은 나이에 배구 지도자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치로 활약하다가 스무다섯의 젊은 나이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감독직을 수행한 배구 지도자가 됩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에 자신만의 철학을 뿌리내리기 위해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는
가장 중심에 있는 건 "스마트하고 빠른 배구"입니다.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로 선수들에게 주문을 요구하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의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기본기가 워낙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하다. 서브를 약하게 넣으면 승산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스마트하고 빠른 배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첫번째는 이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빠른 볼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다. 패스하는
선수도, 공격하는 선수도 마찬가지다. 코트 안에서 한번의 기회를 만들려고 하면 하나를 확실하게 잡고, 볼이 오가는
반경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선수들은 배구 기술이 좋고, 볼을 잘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 빠르게 준비하고 더 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는 내 요구를 잘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선수들에게 고른 기회를 부여하여
한국 배구의 새로운 문화를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배구 스타일을 구사하기 위해 한국 프로배구 최초로
호기심 배구를 제시하게 될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대한항공 팬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팬여러분들이 배구를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가오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제시하는 호기심 배구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새로운 열풍을 주도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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