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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 남자프로배구 수원 KEPCO 빅스톰, 신춘삼 감독 경질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9년 전인 2013년 2월10일 성적부진으로 연패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남자프로배구 수원 KEPCO 빅스톰 배구단이 신춘삼 감독을 경질한 과정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2013년 2월10일, 연패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남자프로배구 수원 KEPCO 빅스톰 배구단이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빼들고 성적 부진과 경험 부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춘삼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신 감독을 경질한 

KEPCO는 설날 저녁에 신춘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고 "침체된 팀 분위기를 전면 쇄신하기 위해 남은 시즌은 

이재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라고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신춘삼 감독이 경질된 KEPCO는 "당분간 

이재구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을 끝까지 완수할 예정이다. 성적부진으로 큰 실망감을 안긴 팬들과 연고 지역인 

수원 시민 모두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배구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미 경질된 신 감독은 홍익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사령탑을 거쳐 2011년 5월부터 KEPCO 배구단의 사령탑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부임 첫 해 팀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내리막을 걷기 시작한 KEPCO는 "최근 계속된 연패의 책임이 전적으로 신춘삼 감독에게 있지는 않지만 

더 이상 배구팬과 구단 직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없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 시즌 종료 후 지도자로서의 

역량, 대외 이미지, 배구계 안팎의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팀 분위기를 전면 

쇄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EPCO 빅스톰 배구단은 이미 종료된 2012~2013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25연패의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세우며 2승28패, 승점 7점, 최하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지만 남은 경기 기간 동안 팀을 지휘했던 이재구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를 전면 쇄신하기 위해 더 이상 팀을 지휘하지 않겠다"라며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