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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이야기

[특별기획] "코트의 지현우" 송병일이 이루지 못했던 장신 세터의 몰락 그리고 지도자가 되기까지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현역시절 "코트의 지현우"로 2000년대 장신 세터 시대를 평정했던 

배구선수 출신 배구 지도자 송병일이 현역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장신 세터의 몰락과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배구이야기의 특별기획에서 만나봅니다. 

 

대전 유성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1993년부터 배구를 시작했던 배구스타 송병일은 대전중앙중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거쳐 2005~200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충청남도 천안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입단했습니다. 송병일의 경우 한양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2005년 여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올림픽 남자배구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장신 세터로 활약하다가 

남자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서 선수 시절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를 구사하는 장신 세터의 

맹활약을 발휘했습니다. 196cm, 82kg의 큰 키를 가진 송병일은 서전트점프 70cm, 스파이크높이 336cm, 블로킹 높이 

321cm를 갖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장신 세터로 현역시절 "코트의 지현우"로 유명할 만큼 제2의 진창욱으로 

평가받고 있는 V리그의 최장신 세터로 주목을 받았으며, 2006년 4월에 종료된 2005~200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경기에서 남자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겨울리그 10연패를 

막아버리고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큰 공헌을 이루게 됩니다. 그는 2006년 여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부동의 세터로 활약했으나, 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 결승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고 

최종 10위로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송병일은 2006년 가을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린 양산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대 1로 완파하고 사상 첫 KOVO컵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는 큰 공헌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동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열린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송병일은 2006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인 대한민국 VS 중국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3대 1로 완파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와 함께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큰 공헌을 이루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영향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을 면제받는 

큰 선물을 얻게 됩니다. 송병일이 몸을 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06~2007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완파하고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합니다. 송병일은 2006~2007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전 전승으로 완파하고 두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견인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2007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최종 9위로 월드리그 결승라운드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동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배구 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합니다. 

 

송병일이 몸을 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07~2008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팀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제치고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게 밀려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2008년 여름에는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린 

양산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송병일은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두번째 KOVO컵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는 큰 공헌을 이루게 됩니다. 송병일이 몸을 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008~2009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나, 2008~2009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역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송병일은 2009~2010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하는 성과를 이루었지만 

2009~2010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의 공격력에 밀려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송병일은 2010년 7월,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배려해주는 대가로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배구단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배구단은 V리그 남자부 구단 중 역대 최악의 구단으로 오명을 남기고 JB전북은행이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배구단 인수를 포기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배구연맹이 위탁 운영하는 드림식스 

배구단으로 변경되다가 드림식스 배구단이 V리그 남자부 구단 중 역대 최악의 구단으로 오명을 남기면서 V리그 최악의 

역사를 남기게 됩니다. 결국 드림식스 배구단은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악의 배구 지도자로 꼽히는 박희상 감독과 

마찰을 빚게 되고 드림식스 선수들은 박희상 감독의 경험 부족과 무능한 지도력으로 불만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으며, 

어수선한 상황에서 2012 수원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하다가 2012년 8월23일, 드림식스 선수들이 박희상 감독을 

내쫓아내는 대형 참사가 발생합니다. 결국 프로배구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드림식스 선수들은 박희상 감독의 

경험 부족과 무능한 지도력으로 인해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으며, 드림식스 선수들이 박희상 감독을 내쫓아내면서 

박희상 감독이 사실상 불명예퇴출의 길로 내몰리게 됩니다. 결국 드림식스는 2012 수원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게 0대 3으로 완패하여 결승진출에 실패하게 되고 2012년 10월부터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배구단으로 팀을 임시 변경하는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송병일은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배구단에서 주장으로 활약했으나, 송병일이 주장으로 활약했던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배구단은 2012~2013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4위로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배구연맹은 드림식스 배구단을 인수할 기업인 우리금융지주와 러시앤캐시의 2파전 대결을 진행한 끝에 

우리금융지주가 드림식스 배구단을 선택하고 모기업인 우리카드를 설립하면서 우리카드가 드림식스 배구단을 

인수하게 됩니다. 드림식스 배구단을 인수한 우리카드는 프로배구 팀인 아산 우리카드 한새 프로배구단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송병일이 몸을 담고 있는 아산 우리카드 한새 배구단은 2013년 여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1대 3으로 역전패하는 아쉬움이 있었음도 불구하고 

우리카드의 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우승에 일조하여 우리카드의 역대 최초 KOVO컵 최고 성적을 견인하는 

큰 공헌을 이루게 됩니다. 아산 우리카드 한새 배구단은 2013~2014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15승15패,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많았지만 2014년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0대 3으로 완패하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의 2년 연속 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우승을 견인하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014~201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 도중 강만수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중도 하차를 결정하면서 양진웅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진행했지만 3승33패, 

정규리그 7위로 마감하게 되고 우리카드가 남자프로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비참하게 끝내는 악연을 맞이하게 

됩니다. 남자프로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비참하게 끝을 맺은 우리카드는 배구단 전면 쇄신을 결정하고 

양진웅 수석코치를 경질하는 것과 동시에 김상우 감독(現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을 영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송병일은 2015년 6월1일, 돌연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김상우 감독을 실망시키면서 22년 이상 정들었던 배구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배구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했던 송병일은 2015년 7월1일, 친정팀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수석코치로 발령을 받아 지도자로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015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리카드, 삼성화재, 한국전력과 함께 죽음의 조인 예선 B조에 배정되었으나, 득실 차이에서 밀려 

우리카드에게 준결승전 진출을 내주는 아쉬움을 맞이합니다. 송병일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송병일 수석코치는 2017년 4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견인하는 큰 공헌을 이루게 됩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송병일 수석코치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현대캐피탈은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송병일 수석코치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서울 우리카드 위비 

배구단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것과 동시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네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최고의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그렇지만 송병일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3월23일부로 조기 종료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여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지금은 배구 지도자가 되었지만 송병일 수석코치가 세터 전담 코치로 활약하는 사연은 많습니다. 

 

그러나 송병일이 현역시절 이루지 못했던 2000년대 장신 세터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지금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최장신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명관이 제2의 송병일로 급부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병일이 먼저 감내해야 할 부분들도 많습니다. 그는 매년 명절이 되면 프로배구 경기 규정상 그의 고향인 

대전광역시에 갔다올 수 없기 때문에 명절 기간에는 프로배구 경기 규정상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감내해야 합니다. 배구 지도자로 다시 시작하는 송병일 코치가 선수들의 전술을 분석하고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전력 극대화를 가장 많이 고심해야 하는 만큼 송 코치의 부드러운 지도력이 V리그에서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코트의 지현우" 송병일이 이루지 못했던 장신 세터의 몰락 그리고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아시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있으면 댓글 많이 달아주시길 부탁드리며, 누리꾼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