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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발리볼 이슈] '신임은 계속' 일본,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틸리 감독 재계약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이슈 시간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G조 예선에서 아쉽게도 16강탈락의 쓴 잔을 마신 일본 남자배구가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 로랑 틸리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한 사연을 먼저 알아보고 일본배구협회가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 로랑 틸리의 일본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재계약 결정을 

내린 과정들을 발리볼 이슈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8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앞서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에서도 4위를 차지하여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고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시카와 유키, 타카하시 란이 건재했고 귀화 선수인 에바데단 래리까지 대표팀에 선발되어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기대에 모자란 결과를 손에 

넣었습니다. 

 

일본은 캐나다와 튀르키예(터키), 리비아와 함께 G조 예선에 배정되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일본은 16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리비아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다행히 무승으로 대회를 마치지 않았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 

로랑 틸리 감독은 신임을 받았습니다. 일본배구협회(JVA)는 재신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일본배구협회는 지난 9월19일 일본 도쿄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난부 쇼지 

일본배구협회 수석 이사는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과정과 결과를 되돌아보고 틸리 감독과 재계약 의사를 

전했습니다. 

 

틸리 감독은 올해를 "변화의 해"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대표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습니다. 백넘버 23번을 

배정받고 출전했던 에바데단 래리 선발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선언했고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대표팀은 여전히 적응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틸리 감독도 이날 회견에 나와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까지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먼저 얻었지만 이번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는 그렇지 못했다. 아쉽지만 대표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 운영 계획도 전했습니다. 틸리 감독은 "A팀, B팀으로 이원화 체제를 유지한다"며 "다가오는 2028년 

여름 미국 LA(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을 위한 과정이고 이를 위한 장기 발전 

전력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과는 선수들과 내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를 발전 계기로 삼을 것이다. 믿음을 보내주신 일본배구협회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재계약이 결정된 프랑스 출신 로랑 틸리 감독이 오는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성적 달성을 위한 선수들의 발전을 준비하고 오는 2028년 여름 미국 

LA(로스엔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획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