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이슈 시간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4강전) 경기에서 유럽 배구의 메이저리그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브라질을 꺾고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과정들을 국제배구 스페셜, 발리볼 이슈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와 파리올림픽을 비롯하여 국제대회 연속 무패 행진을
35경기로 늘리고 있는 이탈리아가 유럽의 강호로 주목받는 과정들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펄펄 날았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베테랑 지도자 훌리오 벨라스코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에 있는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대 2(22-25, 25-22, 28-30, 25-22,
15-13)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와
파리올림픽을 포함하여 국제대회 연속 무패 행진을 35경기로 늘리는 국제대회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선발 라인 업에서 빠졌지만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파올라 에고누 대신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가 제 몫을 했습니다. 안트로포바는 팀내 최다인 29점을 올렸습니다. 미리암 실바는
21점으로 쌍포 노릇을 했고 에고누는 11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주장이자 주포인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가 두팀 합쳐 최다인 29점을, 호자마리아
몬치벨레르가 20점을, 두 미들블로커인 다이아나 두아르테와 줄리아 쿠지에스가 15블로킹
29점을 합작하면서 이탈리아를 물고 늘어졌지만 뒷심에서 밀렸습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1대 2로 끌려갔지만 4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추며 패배 위기를
벗어났고 결국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에고누는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와 나름 제 몫을 했습니다.
안트로포바는 브라질전을 마치고 FIVB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이겨 정말 기쁘다.
결과를 떠나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브라질전은 예상대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냈다. 브라질 선수들도 코트 안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는 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느껴졌다. 빨리 회복해서 마지막 남은 결승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결승전 상대는 튀르키예(터키)가 됐습니다. 튀르키예는 이탈리아-브라질전에 앞서
열린 일본과 준결승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16-25, 25-17, 25-18, 27-25)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와 튀르키예의 결승전 경기와 브라질·일본의 3·4위전 경기는 태국 현지
시간인 오는 9월7일 같은 장소인 방콕의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리며, 3·4위전 경기에서 일본과
브라질 중 어느 팀이 동메달을 얻게 되는지, 결승전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튀르키예 중 어느 팀이
금메달을 얻게 되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2002년 이후 통산 두번째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0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02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받은 이탈리아는 이 대회에서 2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할 수 있는지 세계의 모든 배구팬들이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튀르키예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대회 6위가 유일하지만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 결승 토너먼트 5~8위전에 진출하면서 8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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