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유럽 배구의 메이저리그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튀르키예를 꺾고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역대 두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과정들을
먼저 살펴보고 2002년 대회 이후 2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가 이 대회에서
역대 두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통산 두번째
우승과 함께 국제대회 연승을 36경기로 늘리는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훌리오 벨라스코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의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튀르키예를 세트스코어 3대 2(23-25, 13-25, 26-24, 19-25,
15-8)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2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면서 역대 두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의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2년 이후 23년만에 다시 한번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2022년 대회에서 동메달 수상에 그친
아쉬운 마음을 풀었습니다. 튀르키예는 대회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의 쓴 잔을 마셨으나, 이번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좌우 쌍포가 힘을 냈습니다. 미리암 실라는 19점, 파울로 에고누가 팀내 최다인 22점을
올리면서 우승 주역이 됐습니다. 지난 6일에 열린 브라질과 치른 준결승전 승리 주역인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는 이날 1~5세트 모두 교체 투입 되었으나, 14점을 올리면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멜리사 바르가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베테랑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이
19점을, 에르바 크라쿠르트가 12점을 각각 올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세트마다 널뛰기를 보였습니다. 1세트와 3세트를 접전 끝에 따냈지만 2세트와 4세트는
달랐습니다. 해당 세트는 튀르키예가 바르가스를 앞세워 화력 대결에서 앞섰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 두 팀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실라와 안트로포바가 7점을 합작했지만 튀르키예는 바르가스와 크라쿠르트가 각각 2점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벨라스코 감독은 결승전을 마치고 FIVB와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매우
종요하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파리올림픽에 이어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이틀 연속 5세트 경기를 치렀다. 우리가 상대한 두 팀은 스타일이 달랐지만 경기를 잘
풀어갔고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에고누는 "우리가 거둔 성과가 믿어지지 않는다. 이틀
연속으로 정말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주전 세터 알레시아 오로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서 MVP로 선정되고 최우수 세터로
선정되어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로의 대표팀 동료인 모니카 데 제나로는 베스트 리베로로 선정되고
안나 다네시는 에드뎀과 함께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되었습니다.
바르가스가는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정되었지만 브라질의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와 일본의
이시카와 마유는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서 열린 3·4위전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탈리아와 튀르키예의 결승전이 열리기 전 먼저 열린 3·4위전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일본을 세트스코어
3대 2(25-12, 25-17, 19-25, 27-29, 18-16)로 어렵게 이기고 3위로 마감하면서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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