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남자부 역대 6번째 컵대회 챔피언타이틀 획득 신기록을 달성했던
남자프로배구 제3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감독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처음
대한항공 감독의 발령을 받아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한 이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의 기쁨을 얻었던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우리 팀이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한국에서 열린 첫 컵대회부터 우승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대한항공 배구단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 발령을 받은 이후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그가 처음으로 대한항공의 남자부
역대 6번째 컵대회 챔피언타이틀 획득의 대기록 달성으로 대한항공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된
것은 그가 한국에서 처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수확이었습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지난 9월20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누리게 되었으며, 이날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이번
KOVO컵 대회에서 여섯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남자부 KOVO컵 최다
우승 팀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정을 이끈 헤난 감독 역시 이날 경기는 물론 대회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인정했습니다.
헤난 감독은 "매우 기쁜 점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수들이 노력과 헌신을 보이며 서로 간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진정한 강팀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적인 부분을 끝까지 강하게 유지하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은 그간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세 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웃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선수에 대해 그가 물었습니다.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불공평한 상황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대회만큼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
(서)현일이와 (임)재영이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먼저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리베로 강승일을 비롯하여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전했습니다. "리베로로서 (강)승일이는
굉장히 젊은 친구다. 앞으로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김)준호도 말도 안되는 성장을 꾸준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준호가 아포짓 스파이커라는 포지션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결정을 내고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야 하는 포지션인데 준호는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용기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헤난 감독의 평가는 더욱 그렇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헤난 감독은 "이젠 (김)민재가 국제적인 레벨의 선수다. 한선수와 김규민, 유광우는 워낙 베테랑들인 만큼
프로배구 코트 안에 편안함을 가져다줬다. 전반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다들 너무 잘해줬다. 한선수가 MVP로
선정되는 게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를 하나 하나 세심하게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습니다. "모든 선수가 매 경기 눈에서 불이 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배구 코트에 서기 위해서 갈망을 많이 느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던 헤난 감독은 만족스러운 미소로
마무리하면서 인터뷰를 종료했습니다.
브라질에서 배구 지도자로 근무하다가 대한항공 배구단의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 발령을 받은 이후 첫 대회에서
헤난 감독은 한국에서 완벽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프로배구 시즌까지
순항을 이어가 지난 2024~2025시즌에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되찾을 수 있는지 인천광역시
지역 배구팬들이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다가오는 프로배구 시즌에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더욱 주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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