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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4년 몸담은 대한항공 떠난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였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5일에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5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좌절되는 아쉬움을 

맞이한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그가 몸을 담았던 남자 프로배구 제3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떠나게 되는 아쉬운 소식을 

가장 먼저 살펴보고 '오늘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그의 아쉬운 한 마디를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4년간 몸을 담았던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지휘봉을 아쉽게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 팬들과 배구팬들의 아쉬움도 

클 것 같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의 아쉬움을 맛보고 

"인천에서 남의 집 잔치를 처음 허용했다. 오늘은 나와 대한항공이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인천에서 남의 집 잔치를 처음 허용한 만큼 대한항공 팬여러분들과 한국의 배구팬들에게 먼저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4년간 한국에서 여정은 정말 즐거웠고, 팀과 조직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대한항공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갈망하고 있으며 이 선수들은 언젠가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앞서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게 내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이날 패배로 목표로 달성할 예정인 5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아쉽게도 좌절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4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대기록 달성을 

이루고 그 중 최근 3시근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함께 했으며, 2020~2021시즌은 이탈리아 출신 배구 

지도자 로베르토 산틸리와 함께 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새 왕조를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에 있는 동안) 좋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부임 첫 시즌 케이타가 있는 KB손해보험을 듀스 접전 끝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장면도 있었고, 훈련하는 체육관 안에서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물론 이기는 것도 

좋은 순간이고 재미있는 순간이지만 계속 다음 일정이 있다 보니 이겼을 때 기분은 금방 사라진다. 그러나 

훈련 때는 다시 나올 수 없는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다"고 돌아봤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이제 곧 팀에 새 감독이 올 것이다. 그가 새롭고 강한 대한항공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4년간 몸을 담았던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프로배구 남자부 FA가 끝난 이후 

오는 4월22일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보내기 위한 환송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