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19년만에 현대캐피탈의 역대 두번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달성과 현대캐피탈의 V리그 남자부 다섯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을
견인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가
개인 세번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의 주인공이 된 과정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공격수로 활약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가장 높은 곳에 등극하면서 개인 세번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레오는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19득점을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이
6년만에 V리그 남자부 정상탈환을 이끄는 외국인 선수의 최고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모두 포함하여 19점을 올리고 팀의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연결하여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동시에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꿈에 그리던 통합우승 컵을 품에 안으면서
19년만에 V리그 남자부 역대 두번째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역대 최단기 정규리그 1위 확정 신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은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막아버리고 6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면서 V리그 남자부 역대 다섯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2005~2006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한 이후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만들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19년만에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나란히 석권했고, 시즌을
앞두고 들어올린 다섯번째 컵대회 트로피를 더하면 창단 첫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의
대기록을 현대캐피탈이 달성하게 된 것입니다. V리그 남자부 트레블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처음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대한항공이 두번째로 트레블의 대기록을 달성하고 현대캐피탈이
세번째로 트레블의 대기록을 달성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레오의 활약이 특히 결정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레오는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 결과 31표 중 23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수봉을 제치고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그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시절인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연속
수상에 이어 11년만에 개인 3번째 챔피언결정전 MVP 왕관을 머리에 쓴 레오는 "기다려 왔던
상이기 때문에 너무나 의미 있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레오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훌륭한 공격수가 아닌 훌륭한 배구선수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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