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를 맞이하여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젊은 피' 김준우와 이다현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가 어느
포지션 부문에서 베스트7의 선수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가 1위 자리를 누가 지킬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부문별 탑플레이어들의
활약상을 짚어봤습니다.
남녀부 모두 블로킹 TOP1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블로킹 1위(세트당 0.796개)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을 받은 김준우는 데뷔 시즌 블로킹 6위(세트당 0.543개), 2년 차인 2023~2024시즌
2위(세트당 0.633개)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 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남자부 신인 선수상을 차지한 그는 V리그
남자부 최고의 미들블로커인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을 완전히 제치면서 블로킹
1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가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국가대표 부동의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4월에 종료되면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준우가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오를 수 있는지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합니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885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같은 팀 동료이자 선배인 양효진(세트당 0.649개)과는 큰
격차이지만 커리어하이 시즌을 일찌감치 예약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6시즌을
맞이한 이다현은 지난해 11월16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세트에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역대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동시에 이날 블로킹
11개를 기록한 그녀는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공동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발휘했지만 이다현은 속공에서
양효진과 함께 1위(성공률 50%)에 올라 있으며, 남자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64.97%의 성공률로 중앙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득점 TOP1은 남녀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7경기 105세트에 출전하여 658점의 최고
득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538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를 120점 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만약 비예나가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째 GS칼텍스 서울 Kixx 프로배구단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는 실바가 현재 득점 1위(733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36경기 131세트에
출전하여 1005점을 올리면서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1000점을 돌파한 그녀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을 먼저 살펴보면 지난 시즌(27.9점)보다 4점 가까이 오른 수치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비중을 차지한 남자 서브 부문에서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세트당 0.402개로 가장 높은 위치에 안착해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서울 Kixx
프로배구단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실바가 득점에 이어 서브(세트당 0.461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딸 아이의 엄마인 실바가 여자부 서브 부문 1위와 여자부 득점 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할 경우 외국인 선수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실바가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베스트7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가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는 동안 이들이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선수가 나타날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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