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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굿바이 최석기' 존경하는 선배 위해 몸 내던진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박진우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발리볼 대기획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신년특집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존경하는 

선배 위해 몸을 내던진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우리카드를 이기는 배구로 만들겠다'는 그의 목표를 지금부터 살펴보고 

우리카드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카드를 

이기는 배구로 만들기 위해 더 바쁘게 활약하는 그의 사연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미들블로커 박진우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석기가 보는 앞이라 더 지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는 그의 말은 정확하지만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2세트 경기가 끝나고 지난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배구스타 최석기의 은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카드에서 함께하는 동안 최석기를 잘 따랐던 박진우는 1세트부터 손끝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6점을 뽑아냈고, 두 자릿 수 득점을 달성한 그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하여 

10득점을 기록하면서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박진우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 공만 보고 따라간다는 생각만 한다"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이날 박진우가 유난히 악착같았던 이유, 역시나 최석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선배에게 후배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를 위한 승리. 더욱이 그 대상이 다른 누구도 아닌 

최석기라는 사실은 박진우로 하여금 더 힘내게 했습니다. 

 

박진우는 "(최석기는) 내 정신적 지주였다. 팀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단하다. 본인도 힘들 텐데 (최)석기 형은 티 안내고 후배들에게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살렸다. 아니다 싶을 땐 따끔하게 말했다. 그래서 후배들이 더 믿고 따랐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존경하는 선배에게 꽃다발과 함께 승리를 안겼습니다. 동시에 3연패 사슬도 끊었습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 전반기 일정은 모두 종료됐습니다. 남녀부 14개 구단 모두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통해 약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3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우리카드는 9승9패, 

승점 2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진우는 "2024년 마지막 날인 만큼 유종의 미를 남겼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카드에게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았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봤습니다. 

 

우리카드 선수단은 지난 1월4일에 휴가를 마치고 다음날인 1월5일부터 우리카드 배구단의 임시 

숙소인 청라국제도시 숙소로 복귀하여 우리카드 배구단의 임시 전용 훈련장인 인천광역시의 

송림체육관에서 다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박진우는 "(휴가는) 무조건 가족과 보낼 계획이다. 딸이 애교가 너무 많아졌다. 3월이면 두 돌을 

맞는다"라고 웃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아깝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데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 남자부에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게 2전 전패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게 되자 서울 시민들의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100%를 넘어섰고, 

결국 우리카드 배구단의 박완식 구단주와 김기린 단장은 신영철 감독 경질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우리카드 배구단의 박완식 구단주와 김기린 단장은 신영철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명령을 내렸고, 결국 외국인 감독 영입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쓰게 되었습니다. 

 

박진우는 새해 소원을 빌면서 "우리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안 다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우리 가족도 안 아프고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목표도 우승이다. 

개인 성적이 지금보다 더 좋아져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습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