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특집
시간에서는 어제(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구내에 있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친선 경기에서 한국 프로배구의 자존심으로
유명한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프로배구단이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매운맛을
앞세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준우승팀 베로 발리 몬차를 꺾고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V리그의 최강자 대한항공이 몬차에 매운 맛을 선사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어제(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준우승팀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대 1(25-19, 24-26, 27-25, 25-22)로 완승을 거두고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주는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친정팀을 만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서브
득점 1점과 블로킹 2점을 포함하여 21득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이준 역시
거침없는 공격들을 지휘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범실 관리에서도 몬차보다 21대 41로 앞서면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이탈리안 슈퍼리가 준우승팀 몬차에게 V리그의
매운맛을 선사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선발 라인업은 김민재와 주장 한선수, 이준, 조재영, 요스바니, 곽승석을 선발 라인 업으로
내세우고 강승일을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베로 발리 몬차의 라인 업은 이우진과 토마스 베레타,
페르난도 크렐링, 루카 마르틸라, 가브리엘레 디 마르티노, 아투어 슈왈츠를 선발 라인 업으로 내세우고
블루 컬러의 리베로 유니폼을 입은 마르코 가지니를 선발 리베로로 투입했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은 미디어데이에서 한선수가 예고했던 대로 이우진을 향한 목적타 서브를
퍼부었습니다. 이우진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격으로 불안함을 직접 해결하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은 팀은 대한항공이었습니다. 6대 6 동점에서 슈왈츠의 서브 범실로
7대 6으로 만든 대한항공은 이우진의 시간차 공격을 한선수가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얻었습니다. 11대 9에서 애매한 위치로 뜬 볼을 요스바니가 개인기를 이용해
하이 볼 처리를 깨끗하게 완수했고 마르틸라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격차가 4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세트 중반, 몬차의 맹추격이 시작됐습니다. 11대 14에서 마르틸라의 서브 득점과 디 마르티노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1점 차까지 대한항공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 팀의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끈질기게 버텼고 17대 15에서 테일러 에이버릴의 속공 범실과 김민재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19대 15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버릴의 네트 터치로 20점에 선착한
대한항공은 이준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계속 점수를 추가하고 23대 19에서 마르틸라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25대 19로 따냈습니다.
2세트는 몬차의 기세가 더 좋았습니다. 4대 4 동점에서 베레타의 서브 득점이 터졌고 요스바니의
백어택은 디 마르티노가 블로킹으로 잘라냈습니다. 몬차가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던 도중 안타까운
상황이 나왔습니다. 9대 8에서 디 마르티노가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으며 코트를 빠져나온 것. 다행히 디 마르티노는 들것 없이 걸어서 코트를 빠져 나왔지만 코트에는
그 대신 에이버릴이 나서야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0점대 초반부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10대 11에서 이준의 공격 페이크 이후
연결이 곽승석의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12대 13에서 베레타의 서브 범실과 슈왈츠의 연속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역전까지 성공한 대한항공은 15대 14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이 베로 발리
몬차 코트에 떨어지며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몬차는 20대 21에서
크렐링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대한항공을 위협했고 2세트는 결국 듀스로 이어지면서
듀스 접전에서 웃은 팀은 몬차로 결정됐습니다. 25대 24 몬차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에이버릴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스코어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이 3세트 초반 다시 한번 기세를 올렸습니다. 조재영은 좋은 서브로 이우진의
리시브를 무너뜨리며 요스바니의 득점을 이끌었고 5대 4에서 한선수의 절묘한 2단 패스 페인팅에
이은 슈왈츠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7대 4로 달아났습니다. 몬차는 9대 11에서 이우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늦지 않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대한항공의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준을 빼고 정지석을 후위에 투입하여 수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슈왈츠와 이우진이 공격력을 나란히 끌어올리며 몬차가 16대 1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몬차의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18대 18 동점에서 에이버릴의 좋은 서브가 김민재와 한선수의 호흡 미스로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9대 19 동점에서 요스바니가 20점 선착을 견인하는 서브
득점을 올립니다. 결국 대한항공과 베로 발리 몬차는 다시 한번 듀스 접전에 돌입하고 25대 25 듀스에서
요스바니가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공격 성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7점째를 잡아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만들었습니다.
마시모 에켈리 감독은 4세트부터 슈왈츠 대신 이브라힘 라와니를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시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디 마르티노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고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3대 1에서 이우진의 파이프 범실이 나오고
이준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5대 1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김민재 대신 선발로 나선 김규민은 8대
5에서 날카로운 속공을 터뜨렸습니다.
이준의 꾸준한 활약으로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14대 9에서 요스바니의 단독 블로킹까지 터지며
세트 중반 격차를 6점 차로 벌렸습니다. 몬차는 슈왈츠와 필리포 만치니를 더블 스위치로 투입하여
반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이 흔들리지 않고 김규민이 속공으로 응수하여 격차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19대 15에서 베레타의 서브 범실로 인해 20점에 먼저 선착한 대한항공은 24대 22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만치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베로 발리 몬차의 마시모 에켈리 감독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비롯한 대한항공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먼저 대한항공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도 2세트를 따내면서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내일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배구스타들과 함께 수원체육관에서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니
한국의 배구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베로 발리 몬차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국의
배구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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