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伊 명문' 몬차가 한국으로.. '코리안리거' 이우진 '韓서 데뷔전 영광, 허수봉과 만남 기대'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이탈리아 명문 몬차가 한국을 방한한다는 

소식과 관련하여 코리안리거 이우진이 한국에서 데뷔전의 영광스러운 결과를 맞이하는 만큼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알아보고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미리보기 

현장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 하는 말입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몬차의 방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구단은 

오는 9월7일 지난 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먼저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팀 KOVO 올스타'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팀 KOVO 올스타' 확정 명단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올스타 슈퍼 매치를 관람하게 되는 배구팬들에게 최고의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리그는 남녀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힙니다. 그 중에서도 몬차는 지난 시즌 리그,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을 전부 준우승한 강팀 중의 강팀. 선수단 구성도 화려합니다. 세계 3대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름을 떨친 2m의 장신 공격수인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와 

더불어 이번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미국을 3위로 이끌며 대회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된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 등이 포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도 있습니다.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선수권대회 3위의 주역 이우진입니다. 

당시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뽑혔는데, 이를 눈여겨본 한 

이탈리아 에이전트의 제안으로 몬차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인턴 신분으로 시작하여 올해 

3월 정식 계약에 성공한 이우진은 베로 발리 몬차와 2년간의 정식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우진은 "이번 방한이 정식 선수가 된 후 첫 공식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방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에 있는 분들도 나를 

기다리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올 시즌 이우진은 소속팀에서 등번호 1번을 달고 뜁니다. 구단에서 흔쾌히 이우진에게 한 자릿 수 번호를 

배정했습니다. 그는 "정식 선수가 되고 나서 구단 매니저가 원하는 등번호가 따로 있는지 물었다. 국내에서 

자주 달던 1번을 말했더니 며칠 뒤 정말 1번이 배정됐다. 1번은 보통 주전 세터가 많이 다는 번호다. 우리팀 

세터 페르난도 선수가 다른 번호를 좋아해서 1번이 내게 온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 

 

방한 동안 만나고 싶은 선수가 따로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우진은 "허수봉 선수가 전부터 롤모델이었다. 

배구 자체를 잘해서 닮고 싶은 면이 많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마주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허수봉 선수도 

자신이 나의 롤모델임을 알고 있다. 얼마 전 성인 대표팀에 함께 뽑혔을 때도 잘 챙겨줘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답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는 허수봉도 "시간 되면 이우진 

선수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습니다. 

 

이우진은 최근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서 6년만의 준우승과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개인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다. 수상자를 

발표할 때도 전광판에 기대 딴짓을 하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불러서 당황했다. 대회 종료 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지난주 8월10일(토요일)부터 다시 이탈리아로 와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동료들의 서브를 받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많이 느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