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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 신영철 감독 뿔났다!! '최홍석 실망, 주전으로 안 쓴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8년 9월15일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에서 

최홍석 선수가 최악의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 화가 난 신영철 前 우리카드 

감독이 다가오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경기부터 최홍석 선수를 주전으로 쓰지 

않겠다는 최후의 카드를 빼든 원인들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우리카드 신영철 前 감독이 단단히 뿔났습니다. 최홍석 때문입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9월15일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0-3(20-25, 23-25, 

19-25)으로 완패했습니다. 

 

결승 진출 실패라는 결과보다 무기력한 모습들이 신 감독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최홍석의 플레이가 신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최홍석은 이날 3점, 공격성공률 10%에 

그쳤습니다. 

 

신영철 前 우리카드 감독은 "최홍석에게 실망했다. 기회를 주면서 자신있게 하라고 했는데 말은 

'네'라고 하지만 막상 잘 되더라. 2세트 중반에 빼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기회를 더 줬는데 

져버렸다"고 질타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의 최홍석은 지난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우리카드에 잔류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에게 무려 연봉 4억원이라는 거액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최홍석은 지난 시즌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신 감독은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정도 배구를 했으면 감독이 지향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컵대회 때 여실히 드러났다"고 최홍석 선수를 꾸짖었습니다. 

 

급기야 신 감독은 최홍석을 다가오는 V리그에서 주전으로 쓰지 않겠다고 칼날을 빼들었습니다. 

 

신 감독이 밝힌 우리카드 주전 레프트공격수는 나경복과 김정환입니다. "나경복이 안 된다면 

(최홍석이 아닌) 한성정을 키울 것이다. 그렇게 가닥을 잡았다. 차라리 젊고 공격적으로 가는 

편이 낫다" 

 

나경복의 기복을 두고는 "그래도 경복이로 갈 것이다. 한번 믿어보겠다"고 신뢰를 보냈습니다. 

 

우리카드를 꺾고 결승에 안착한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서브가 잘 돼 쉽게 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9월16일 저녁 19시 삼성화재와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치릅니다. 

 

한편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가 끝나고 

화가 치밀어 오른 제천 시민들은 밖으로 몰려가자마자 우리카드 배구단의 정원재 구단주와 

허정진 감독에게 "감독 조기 교체해라", "외국인 감독 영입해라", "최홍석 선수 퇴출시켜라", 

"신 감독 조기 교체해라", "우리카드 이기는 배구 안하면 가만두지 않는다" 등 서슴치 않는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행동이 발생했으며, 일부 제천 시민들은 신영철 前 우리카드 감독에게 

몰려가 "최홍석 선수 퇴출시켜라", "이기는 배구 안할려면 감독직 그만 둬라", "우리카드 

이기는 배구 안하면 가만두지 않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 제대로 

안하고 뭐했냐" 등 폭언과 비난을 속수무책으로 퍼붓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