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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발리볼 현장고발

[발리볼 현장고발] 22개 뿐인 남자 고교배구팀, 송산고등학교마저 해체 결정.. '아이들 꿈과 열정을 지켜라'

특별기획, 발리볼 현장고발 두번째 시간에서는 지난 8월2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송산고등학교가 

배구부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게 됨에 따라 결국 화가 

치밀어 오른 유소년 배구선수를 보유한 학부모들이 2025년 배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송산고등학교의 무책임에 격노한 현장을 발리볼 현장고발에서 살펴보고 2025년 배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송산고등학교의 무책임을 발리볼 현장고발에서 다시 한번 분석합니다. 

 

"아이들 꿈과 열정을 지켜라" 

 

한국 배구는 여전히 위기입니다. 이 가운데 고교 배구팀 해체가 선언됐습니다. 송산고등학교 배구부 

해체 철회를 요청하는 피켓 시위가 열렸습니다. 

 

송산고등학교는 지난 8월2일 배구부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8월15일에는 이원정 경기도체육회장과 박용구 경기도배구협회장을 비롯해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김종수 화성시배구협회장, 그리고 남양초등학교, 송산중학교, 송산고등학교 선수 및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송산면 주민들도 함께 하면서 "2025년 배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송산고등학교의 무책임을 고발한다"며 "배구부를 없앤 송산고등학교의 책임지지 않는 

행동을 규탄한다"라고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상대로 정면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송산고등학교는 경기도 화성시 초·중·고 배구부 연계 육성을 통해 배구 명문도시 성장으로의 

기반을 다져 왔으며, 화성시 체육회의 탄탄한 재정적 지원을 통한 체계적인 배구부 육성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왔다"면서 "그러나 그러나 전임 감독의 운영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학교 운동부 해체를 

선언 하였다. 송산고등학교의 배구부 해체 결정으로 인해 남양초등학교와 송산중학교, 송산고등학교 및 

화성시청 배구단으로 이어졌던 배구부 연계 육성체계가 한 순간에 붕괴되어 대대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하며 향후 배구인재 육성 방향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었다"며 이번 가을 중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법원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선수 입장 고려 없는 일방적인 배구부 해체 결정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송산고등학교와 배구부 구성원간 신뢰 회복 및 지도자 역량배양을 통한 정상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선수들은 "아이들 꿈과 열정을 지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섰습니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등록된 18세 이하 남자배구팀은 22개이며, 여자 

고교팀은 18개입니다. 여기에 송산고등학교마저 해체되면 남자부가 21개마저 줄어들게 됩니다. 

 

2009년 창단된 송산고등학교는 다수의 프로 선수들을 발굴했습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황택의와 홍상혁, 홍동선 그리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정동근(現 KB손해보험), 리베로 박경민과 프로 2년차 김진영, 임성하(이상 현대캐피탈) 등이 

있습니다. 이제 이 선수들이 돌아갈 수 있는 모교가 완전히 사라지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끝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송산고등학교는 오는 8월23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 개최되는 CBS배 중고남녀배구대회가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구선수의 꿈을 안고 구슬땀을 흘려 온 선수들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한국 배구를 지탱해야 할 뿌리가 균열되고 있습니다. 이를 단단하게 잡아줄 힘이 

필요하지만 이미 화가 치밀어 오른 유소년 배구선수를 보유한 학부모들은 오는 9월2일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법원에 고발하자마자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상대로 법원에 고발소송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동시에 제기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송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보유한 학부모들이 "올해부터 배구부를 

없앤 송산고등학교가 2025년부터 배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는 송산고등학교의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으로 인해 격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송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소년 배구부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법원에 고발하자마자 송산고등학교와 

송산고등학교 배구부를 상대로 법원에 고발소송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오는 

9월2일에 열리는 송산고등학교 배구부 관련 재판은 송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소년 배구선수를 

보유한 학부모들과 화성시배구협회 관계자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별기획, 발리볼 현장고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