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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현역 연장 결정을 위해 팬들과 약속을 지킨 여자 배구스타 김연경 '다음 시즌에는 흥국생명이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팬들에게 바치겠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현역 연장 결정을 위해 팬들과 약속을 지킨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선수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역 연장 

결정을 위해 팬들과 약속을 지킨 사연을 알아보고 여자부 준우승팀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의 진기록을 달성한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현역 연장을 결정한 사연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현역 연장 결정을 위해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우승을 

위해 한번 더 도전하겠다는 그녀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지난 4월8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과 함께 현역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현역 연장 이유에 대해 "시즌 중반부터 현역 연장을 어느 정도 결정하고 임하고 있었다. 

결과도 좋지 않게 끝났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구단 관계자부터 감독님, 가족과 지인들까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게 있고 올해도 작년에 비해서 개인 

성적도 좋았기에 현역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전했으며, 2022~2023시즌 

국내로 복귀를 알린 김연경은 두 시즌 연속 우승과 인연이 멀었습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를 1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0% 기적의 재물이 되면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3~2024시즌에는 현대건설에게 챔피언 트로피를 내줬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으로 개인 여섯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김연경은 "어릴 때 국내에서 뛰어서 받은 MVP와 지금의 MVP 의미가 다르다. 현역 

선수로 정상의 위치에서 받는 상이라 감사드린다. 함께 동료들이 도와주는 분들이 

계신 덕분에 있을 수 있었다. 내년에 일곱번째 MVP에 도전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022~2023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던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시즌에도 흥국생명과 함께합니다. 김연경은 "프로 시작을 흥국생명과 

하고 있다. 인연이 깊다. 중간에 서로 안 좋은 갈등도 있었고 이번 시즌 성적도 

아쉽기에 나는 흥국생명과 함께 같이 가겠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기에 다음 

시즌도 같이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승을 위해 김연경은 구단에게 바라는 게 있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에 참전하길 바랐습니다. 김연경은 "작년에 FA할 때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조금 더 편안한 배구, 우승할 수 있는 배구를 약속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편하게 한다는 말 자체를 믿었던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라고 재치있는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배구를 편하게 한다는 걸 믿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 같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불평불만 없이 

준비를 할 거다. 다만 나름대로 구단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선수 

보강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뛰어든 걸로 알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 우리 팀에 오려고 하는 선수 중에는 배구에 열정을 가지고 우승에 열망 있는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현역 연장 결정을 위해 팬들과 약속을 지킨 월드스타 김연경이 다음 시즌 흥국생명이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바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현역 연장을 결정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다음 시즌 흥국생명이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팬들에게 바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지 기대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