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지난 8일에 종료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미들블로커 대선배들을 제치고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오른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는 최정민이
생애 첫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오르게 된 사연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우리카드에서 잘 나가고 있는 배구스타 이상현과 IBK기업은행에서 잘 나가고 있는 배구스타
최정민이 선배들의 아성을 뛰어넘고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걸그룹 시그니처의 축하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올 시즌 남녀부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는 단골 손님이 어김없이 찾았습니다. 여기에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루키들도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배구스타의 품격을
과시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에서 "제2의 이선규"로 주목받고 있는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한국전력에서 "배구계 허재"로 주목받고 있는 202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세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을 견인한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IBK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여자부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허재 선수 수준 이상의 배구실력을 자랑하는 배구스타 신영석은 2016~2017시즌 이후 7년
연속 수상의 진기록을 달성하고 데뷔 3년만에 첫 베스트7에 선정된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이상현은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2의 이선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먼저 최고 영광으로 꼽히는 블로킹상은 배구스타 이상현의 몫이었습니다.
올 시즌 이상현은 세트당 블로킹 0.702개를 기록하여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세트당
0.633개), 신영석(세트당 0.618개) 등을 제치고 남자부 블로킹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면서
배구스타 이상현이 지금까지 "제2의 이선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킹상은 당시 신영석의 몫이었지만 2016~2017시즌 이후 6년 연속 차지하다가 올 시즌
이상현이 신영석의 수상을 가로막았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이상현은 "한 시즌 동안 같이 노력한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프로에 와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 신영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항상 저를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우리 가족과 아버지, 어머니, 저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누나에게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 수상 소감에 대한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우리카드 동료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쉽게도 블로킹상을 놓쳤지만 7년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된 신영석은 "프로 생활을 10년
이상 하면서 가장 치열했던 것 같다. 마음이 너덜너덜했던 시즌이지만 이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가 되는
만큼 다음 시즌에는 한국전력이 이루지 못한 봄 배구를 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최정민이 데뷔 4년만에 첫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양효진은
2014~2015시즌 이후 무려 10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로킹상을 차지한 IBK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 최정민은 올 시즌 세트당 0.827개를
기록하여 세트당 0.773개로 2위를 차지한 양효진을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정민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과 감독님, 코치님,
동료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시작할 때 유난히 힘들었지만 이렇게 상을 받아서 힘들었던
일들이 많이 씻겨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렇지만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통합우승팀 선수 자격으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지만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으로 견인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에게 아쉽게도
여자부 정규리그 MVP 자리를 내주면서 양효진은 아쉽게도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생애 첫 미들블로커부문 베스트7에 오른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제2의 이선규"로 V리그의 새로운 배구스타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지,
IBK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다음 시즌에도 두 시즌 연속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 수상에 도전을 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프로배구 선수들이 만드는 피와 땀의 결실은 계속될 것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