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준비하는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이번 3월부터 인턴십에서 정식 선수로
승격되어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와 2년 계약을 체결했던 한국의 배구스타
이우진이 대한민국의 선수를 넘어 세계 최고 무대인 이탈리아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큰 혜택을 얻게 된 과정들을 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에서 그의 모든 것을 살펴봅니다.
한국의 배구스타 이우진이 베로 발리 몬자의 정식 선수로 승격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 남자 19세 이하 유스대표팀으로 활약하여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만에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의 동메달 수상을 견인한
그가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고 이 대회의 영향으로 이우진은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와 2년 계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했습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되어야 뛸 수 있는 조항으로
인해 미성년자 신분으로 갔던 이우진은 인턴십 계약으로 진행했으며, 그래서 아쉽게 공식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대한민국의 선수가 세계 최고 무대인 이탈리아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몬자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서 뛰는 이우진을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성인이 된 이우진은 지난 2월 몬자와 정식 선수로의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이번 2024년 3월부터 베로 발리 몬자의 정식 선수로 승격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지낸 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이우진은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며 본인의
근황을 자신있게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팀원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영어로 코치님이나 트레이너가 설명해 주는 걸 이해하는 정도가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세계 최고 무대를 뛰는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나날이 성장했습니다.
이우진은 "많은 부분이 좋아졌지만 특히 높은 블로킹을 이용해 때리는 공격이 가장 성장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높이나 파워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점프랑 리시브를 좀 더
보완하고 싶다"고 더 성장하고 싶은 부분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땅에서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배웠기에 나
스스로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까지의 이탈리아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최근 몬자는 2024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CEV
챌린지컵 경기를 직접 눈에 담은 이우진은 "다른 나라의 많은 팀을 봤지만 공통점은 정말 빠른
배구를 한다.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이 정말 좋았다. 정말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도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시즌부터 가게 되면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CEV 챌린지컵을 마무리한 몬자는 세리에 1부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우진은 "정규리그를 돌아보면 챌린지컵이나 코파이탈리아컵
경기들이 있어서 이동 시간부터 경기까지 많이 힘든 일정이었지만 정말 잘 이겨내고
플레이오프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우진은 세리에 1부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오는 4월 말이나 5월 초반에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하게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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