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최근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진과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로 코트 안팎에서 브로맨스를 뽐내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진한 우정을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지난 2월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 VS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최하위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임성진과 타이스였습니다. 임성진은 1세트에서 공격성공률 87.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타이스는 20점대 승부처에서 중요한 공격을 터트렸습니다. 타이스는 22득점을,
임성진은 18득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전력은 4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던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는 "이겨서 일단 기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이 약간 떨어졌다. 승점 3점을 따서
좋다"고 했습니다. 임성진도 "휴식기 이후 오래간만에 경기해 어수선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한 거 같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권영민 감독도 경기 후 긴 미팅을 가졌습니다. 타이스는 "실수 없는 배구는 없다. 어떤 실수를
했는지가 중요하다. 커버나 하이볼 토스, 블로킹 위치가 너무 안 됐다. '다시는 일어나야 할
실수'라는 메세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타이스의 공격은 불을 뿜었습니다. 1세트, 2세트 모두 타이스가 24점과 25점째를
올렸습니다. 4세트도 24점을 타이스가 올렸고 마지막에 상대 팀의 공격범실로 마무리됐습니다.
타이스는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라며 "그 순간에 준비가 되어 있다. 압박감 안 받으려고 한다.
동료들을 믿으면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웃었습니다.
임성진과 타이스는 모두 서브리시브를 받으면서 공격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성진은 주전
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성진은 "희생적인 플레이나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세트에서 임성진은 세 차례 연속 비예나에게 블로킹에 차단당했고 주춤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기 공격을 해냈습니다. 임성진은 "그렇게 셧아웃 당하는 건 공격수 미스다. 막혀도 커버가 되게
때려야 한다. 안일하게 떄려서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코칭스태프도 형들도 '다시 밝게 해보자'고
했는데, 그 순간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로 4년 차가 된 임성진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팀에서 각자
해야 하는 역할이 있는데 구멍이 되고 싶지 않았다. 더 노력하고 잘하려고 배구 생각만 많이 했다.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지만 매 시간마다 발전해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스는 평소 임성진을 보면 웃음을 주면서 자주 격려합니다. 타이스는 "V리그에서 제일 잘
생겼다. 좋아한다"고 웃으며 "아직 어리지만 많은 역할을 팀에서 하고 있다. 공격 실패는 허용되는
실수다. 그럴 땐 '어쩔 수 없다.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한다. 나를
비롯해 서재덕, 신영석을 비롯한 경험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책임감을 가지면 되고 성진이는
자신의 플레이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임성진은 "동료들이 미팅 때나 평소에 자신감을 많이 주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너도 팀의
에이스'라는 말을 해줘서, 에이스답게 행동하고 자신감도 생긴다. 여러 가지 좋은 말들을 들어서
형들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타이스는 "임성진이 더 잘 생겼다"라고 웃음을 주며 팀에서
활약하게 되는 이들의 우정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로
왼쪽 공격을 담당하는 임성진과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영원한 우정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수원 팬들과 배구팬들의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발리볼 대기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제의 발리볼] 평균 관중 '10%↑' 흥행 대박.... '최다 관중' 장충에 10명 중 1명이 찾는 이것 (0) | 2024.02.03 |
---|---|
[화제의 발리볼] 한국전력 임성진 '생각이 길면 용기가 사라진다' (0) | 2024.02.03 |
[화제의 발리볼] 대한배구협회, 2024 정기대의원총회 및 배구인의 밤 개최 (0) | 2024.02.03 |
[화제의 발리볼] 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0) | 2024.02.03 |
[화제의 발리볼] '막판 뒤집기 성공' 우리카드 마테이, 시속 120km/h의 서브로 서브 킹 등극 <프로배구 올스타전> (0) | 2024.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