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1대 3(19-25, 15-25, 25-21,
23-25)으로 분패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신영철 감독이 경기가 끝나고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무서운 불호령을 혹독하게 내린 원인과 우리카드의 취약한 서브리시브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M 프로배구단은 지난 1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견고한 블로킹 벽이 우리카드의 화력을 차단하고 1세트와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면서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대 3(19-25, 15-25, 25-21, 23-25)으로 분패했습니다. 가장 먼저 쉽게 이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친 우리카드는 1위 자리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분패하여 선두 수성
굳히기에 경고등이 동시에 켜지면서 1위 자리 굳히기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김재현 수석코치는 "우리가 상대하는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은 우리카드가 가장 이길 수 있는 어려운 경기였다. 이 때문에 우리카드 선수들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OK금융그룹의 계속되는 기세로 인해 우리카드의 수비도 너무 약했고 서브리시브도 너무 약했다. 특히
OK금융그룹의 외국인 선수 레오와 201c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은 우리카드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경계 대상 1호"라며 "우리카드의 취약한 수비 문제와 우리카드의 취약한 서브리시브 문제는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라며 패인의 원인을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신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무서운 불호령을 혹독하게 내렸고 결국 우리카드 선수들은 신영철 감독에게 욕을 먹었습니다.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혹독한 불호령을 내린 신영철 감독은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정신차려!! 서브리시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카드의 첫 정규리그 우승 못한다!! 우리카드의 이기는 경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카드의
첫 정규리그 우승이 시한폭탄으로 끝날 것이다"라며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혹독하게 경고했습니다.
우리카드를 3대 1로 이긴 OK금융그룹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이날 승리로 12승10패를 기록하여 승점
33점을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연패를 끊지 못했으며, 마테이 콕과
김지한이 46점을 합작했지만 OK금융그룹의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에 번번히 막혔습니다.
세터 이승원도 군 제대 이후 선발로 출전했지만 효과를 보여주지 못해 우리카드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OK금융그룹은 201c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의 서브를 시작으로 김지한의 첫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돌리고 마테이 콕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습니다. 8대 8 동점에서 186cm의 단신
공격수 신호진이 195cm의 장신 공격수 한성정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역전에 성공한 이후
유효 블로킹을 만들면서 강한 공격으로 점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선발 출장한 세터 이승원의 빠른 세트로 블로킹을 흔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앙 속공과 후위
공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범실로 흐름이 끊기면서 비상이 걸리고
세트 후반 김지한의 공격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8대 22에서 우리카드는 레오의 맹타를 막지 못해 19대 24까지 끌려가고 진상헌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면서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까지 활약한 201cm의 장신 메들블로커 김재휘 대신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이상현을
교체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강서브로 우리카드의 서브리시브를 무너뜨렸고
점수가 2대 11로 벌어지는 순간 두번째 작전시간을 요청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화가 나자마자 우리카드
선수들에게 혹독한 불호령을 내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OK금융그룹은 팀 서브 1위를 달리는
우리카드의 강서브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필두로 한 리시브 라인은 괜찮았으며, 결국 우리카드는 2세트도 15대
25로 무기력하게 내주면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을 상대로 부정적인 시선을 바라보는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결국 3세트부터 이승원을 빼고 세터 한태준을 교체 투입하는 조치를 내립니다. 김지한의 공격이
살아난 이후 5대 2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신호진이 신호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8대 4 더블
스코어를 만들면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에 도달했으나, 9대 7에서 마테이의 연속 공격이
바야르사이한과 차지환의 연속 블로킹에 차단되어 9대 9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세트의 흐름은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카드로 향했습니다. 19대 17에서 박진우가 송희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20점 고지에 오르고 마테이와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올리다가 레오가
주춤한 사이 23대 18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세트 포인트를 얻은 우리카드는 24대 21에서 이상현의
중앙 속공으로 3세트를 따내고 25대 21로 이기면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4세트는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 한태준이 마테이의 공격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습니다. 중앙 속공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맞서는 OK금융그룹은 블로킹을 다시 꺼내고 신호진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박원빈의 서브 순서가 시작된 11대 11 동점에서 바야르사이한과 송희채가 차례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점수가 11대 16으로 벌어지게 되고 우리카드는 교체 카드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박진우 대신 미들블로커 김완종, 한태준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잇세이 오타케를 투입하여
블로킹을 높이는 작전을 세웠으나, 23대 24까지 따라붙은 우리카드는 상대 팀 선수의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리시브와 세트가 모두 흔들렸지만 듀스까지 따라붙을 수 있는 뒷심이 모자랐습니다.
1위 자리 선두 굳히기에 빨강불이 켜진 우리카드는 오는 1월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