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2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V리그 후반기 첫 출발을 승리로 완성한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신영철 감독의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8승의 신기록 달성과 함께 동시에 이룬 성과의 과정을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후반기가 시작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에서 우리카드가 1위 자리를 사수하여
3년 전인 2019~2020시즌 시절 안타까운 사연의 한을 풀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2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어려운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8, 25-23)으로 완파하고 V리그 후반기 첫 출발을 승리로 완성했습니다. 지난 23일
의정부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0 완승으로 전반기 1위를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결과를 만들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마테이 콕-김지한 쌍포가 37점을 합작했고 이상현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중앙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지한은 3세트 20대 19에서 서브 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여
남녀 프로배구 전체로는 역대 333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황승빈이 눈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악재까지 터지면서 장신세터
신승훈이 대신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아직 혼자 힘으로 팀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국내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고, 경기 도중 황경민이 갑자기 부상을 당하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으며, 승리 플랜을 찾지 못한
KB손해보험은 연패 탈출에 실패하여 완패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KB손해보험이 연속 범실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3대 3 동점에서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김홍정의
속공 범실이 연달아 나오고 우리카드는 6대 4에서 이상현이 황경민의 오픈 연타를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대 8에서 김지한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리고 13대 10에서 김지한은 한태준이
첫 터치에 올려놓은 공을 2단공격으로 연결하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성공하여 팀의 사기를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카드는 14대 10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홍상혁의 퀵오픈을 한성정과 마테이가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먼저 얻고 점수 차를 6점 차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퀵오픈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황경민의 블로킹과 신승훈의 다이렉트킬 공격이 이어지면서 13대 16으로 추격했고 14대 17에서
신승훈이 한성정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습니다.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백어택 성공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지만 KB손해보험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23대 21에서 마테이 콕은 오픈 공격을 성공하여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24대 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이상현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25대 22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면서 김지한과 마테이 콕은 서브 득점을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홍상혁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면서 우리카드가 6대 3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공격 범실이 쏟아지면서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우리카드가 다시 분위기를 띄운 무기는 이상현의 블로킹이었습니다. 11대 10으로 앞서가고
있는 우리카드는 이상현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13대 11에서 이상현이 황경민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습니다.
비예나의 공격범실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먼저 얻은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이 세트 후반을 진두지휘했으며,
18대 15에서 호쾌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0점 선착을 이끌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16대 20에서 비예나의
서브 시도를 기대했지만 마테이 콕이 오픈 공격으로 비예나의 서브를 한번에 끊어버렸습니다. 이상현이 김홍정의
속공을 두 차례 연속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얻은 우리카드는 24대 18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마테이 콕이 득점을 올리면서 세트를 끊고 2세트를 얻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세트부터 후인정 감독은 황경민과 김홍정 대신 리우 훙민과 우상조를 선발로 기용하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국민의 속공은 범실로 처리되고 비예나의 오픈 공격은 김지한의 블로킹에 차단되면서 후 감독이
장신세터 신승훈 대신 박현빈까지 교체하여 라인 업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박현빈은 4대 5에서 과감한 다이렉트킬
공격을 성공하여 분위기를 바꾸고 한성정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까지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KB손해보험은 좌우로 뿌리는 박현빈의 패스가 인상적이었고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우리카드는 13대 12에서 한태준과 김지한이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15대 12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한성정의 서브
범실과 김지한의 공격범실이 이어지고 이상현의 속공이 한국민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다시 동점을 허용한 이후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이 마테이 콕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다시 역전과 함께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카드는 질 수 없다는 이유로 다시 이어진 접전에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고 19대 19 동점에서
김지한의 백패스가 마테이 콕의 득점으로 연결된 이후 김지한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이 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2대 23에서 홍상혁이 어려운 공격을 성공하여 끝까지 저항했지만 24대 23
우리카드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한성정이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우리카드가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V리그 후반기 첫 출발을 승리로 완성하면서 가벼운 출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V리그 후반기 첫 출발을 승리로 완성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의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초 최다승의 신기록인 288승 신기록 달성과 함께 15승4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었으며, 승점 42점을 기록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같은 승점 34점을 기록한 13승5패의
2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11승7패의 3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는 12월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전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과 격돌하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9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만큼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신 감독의 신기록 행진이 V리그 남자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신영철 감독의 신기록이 V리그 남자부에서 더 이상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