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하는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저상버스를 투입하지 않는 이유는?

버스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하는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저상버스를 투입하지 않는 이유와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저상버스를 투입할 수 없는 문제점들을 버스이야기의 

특별기획에서 만나봅니다. 

 

서울시내버스 104번은 선일교통 강북영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 간선버스 노선으로 인가거리는 

30.5km에 이르고 현대 에어로시티를 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은 서울특별시 강북구를 출발하여 

중구로 넘어가는 네번째 간선버스 노선이지만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강북청소년수련관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물론 국립4·19민주묘지로 나들이를 가는 승객 대부분이 

이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시내버스 104번은 강북청소년수련관 정류소 

기점기준으로 첫차가 새벽 4시, 막차가 밤 23시15분에 출발하고 회차 지점인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동남부방향 5번승강장에서 첫차가 새벽 04시50분, 막차가 밤 24시10분에 출발합니다. 서울시내버스 

104번의 막차는 강북청소년수련관 정류소에 도착하는 다음날 새벽 1시에 야간운행을 종료하면 다음날 

첫차 운행을 위해 3시간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2018년 12월부터 저상버스 투입 의무화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2020~2021년에 현대 에어로시티 도시표준형 

일반버스를 도입한 원인으로 보면 차고지가 좁아서 저상버스를 투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내버스 104번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강북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무량사입구와 

국립4·19민주묘지, 인수동, 장미원, 가오리역, 우이초등학교, 화계사입구, 빨래골입구, 

롯데마트삼양점(래미안1차아파트), 삼양초등학교,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입구, 삼양동사거리, 

송천초등학교(미아뉴타운입구), 미아초등학교, 길음동동부아파트, 길음뉴타운, 

미아리고개/미아리예술극장, 돈암사거리(성신여대입구), 삼선교(한성대학교/조소앙 활동 터), 

혜화동로타리(여운형 활동 터), 명륜3가(성대입구), 창경궁/서울대학교병원, 원남동, 광장시장, 

중구청(덕수중학교), 충무로역8번출구/대한극장, 퇴계로, 명동입구, 회현역/남대문시장, 칠패로, 

숭례문을 지나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동남부방향 5번승강장에서 끝나게 됩니다. 

 

회차지점을 지나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동남부방향 5번승강장을 나와 회현역/남대문시장과 명동입구, 

퇴계로를 거쳐 대학로를 따라 다시 한성대입구역에서 역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돈암동과 혜화동, 대학로, 명동,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하지만 서울시내버스 

104번은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할 경우 하행(서울역버스환승센터방향)에 한정하여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동남부방향 5번승강장에 정차합니다. 이 노선은 2015년 12월13일부터 

서울역 고가도로에 자동차 통행이 전면 금지된 이후 서울시내버스 104번의 회차 루트가 

명동입구와 회현역/남대문시장, 칠패길, 숭례문(한국일보),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거쳐 

회현역/남대문시장에서 다시 역순으로 이어지는 것과 동시에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동남부방향 

5번승강장을 추가 정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수동, 삼양동 주민들의 발로 사용되는 서울시내버스 104번은 하행(서울역버스환승센터방향)의 

경우 혜화동로타리와 창경궁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따라 광장시장, 을지로4가를 거쳐 퇴계로 

구간으로 진입하고 상행(강북청소년수련관방향)의 경우 퇴계로를 따라 을지로5가, 종로5가, 

대학로를 거쳐 동소문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합니다. 이 버스는 특정사항으로 본다면 

동소문로~창경궁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대학로, 퇴계로, 칠패길,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하지만 하행(서울역버스환승센터방향)에 한정하여 서울역교차로와 염천교사거리, 칠패길, 

숭례문을 따라 서울역버스환승센터까지 P턴으로 운행하는 운행경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의 특징은 삼양로에서 돈암동, 혜화동, 원남동, 광장시장, 퇴계로 구간을 바로 연결시켜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에도 배차간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명동이나 서울역버스환승센터 주변 

빌딩으로 출근하는 건물 청소원들이 이 노선의 첫차를 타고 갈 때 혼잡으로 인해 승객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노선은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가장 이른 새벽시간에 강북 방향으로 

회차하고 경부선 야간열차가 새벽 04시30분 전후에 도착하면 이 노선의 첫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선은 새벽시간에 광장시장이나 남대문시장으로 출근하는 상인들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른 새벽시간에는 서울시내버스 104번의 첫차가 혼잡으로 인해 승객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북 도심에서 열차 첫차를 타는 사람들이 이 노선을 찾는 만큼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대부분 모든 구간에서 정속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버스가 통과하는 가오리역에서는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성신여대입구(돈암)역과 한성대입구(삼선교)역, 혜화역, 

명동역, 회현(남대문시장)역에서는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을지로4가역에서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충무로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이 버스의 회차 구간인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와 환승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신설되면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는 물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내버스 이용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저상버스를 투입할 수 없는 아쉬움도 교통약자 모두가 감수해야 할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버스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통과하는 서울시내버스 104번이 저상버스를 투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시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있으면 댓글 많이 달아주시길 부탁드리며, 누리꾼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