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KB손해보험을 3대 1로 완파하고 역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한 OK금융그룹과 격돌하게 되는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의 극대화로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지,
하승우 선수에게 주어진 운명, 신영철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하승우 선수를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하는 과정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만나봅니다. 이번 프로배구 남자부 포스트시즌 특집으로 준비한 배구논평을 분석합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오는 4월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은 이미 정규리그가 종료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2위라는 최고
성적을 달성하여 정규리그 2위팀 상금 7000만원을 얻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지면 무조건 끝나는 만큼 세터 하승우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경우 하승우가 우리 팀에서 끝낼 각오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하승우 선수에 대한 신신당부를 전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지난해
3월23일부로 조기 종료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루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우리카드 위비 배구단은
지난해 4월에 종료된 2020년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1위팀 상금인 최고 액수인 1억2000만원을 처음으로
가장 먼저 얻으면서 대한민국의 대도시 서울을 배구중심도시로 환골탈태하는 최고의 큰 공헌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부분들이 많다. 우리 팀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친정팀에 비수를 다시 꽂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우리 팀이 지면 무조건 끝이다. 우리 팀의 세터 하승우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하승우가 우리 팀에서 끝낼 각오해야 하는 만큼 하승우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에 대한 신신당부를 전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은 어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정규리그 3위팀인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을 3대 1로
완파하고 역전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아프리카 특급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3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세트 24대 19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케이타가 날린 스파이크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OK금융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석진욱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와 격돌하는 만큼 우리카드전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중요한 결과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잘 못하는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인터뷰에서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내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와 4월8일에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
싸움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카드는 주장으로 활약하는 하현용과 2m의 장신 센터 최석기를 미들블로커로, 한성정과
외국인 선수 알렉스, 류윤식을 윙스파이커로, 나경복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하승우를 세터로, 이상욱과 장지원을
주전 리베로로 내세워 상대 팀인 OK금융그룹의 약점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펠리페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장신 세터 이민규와 곽명우를 주전 세터로, 최홍석과
차지환, 김웅비를 윙스파이커로, 진상헌과 박원빈을 미들블로커로, 정성현과 부용찬을 주전 리베로로 내세워
팀의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은 "이번 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지면 무조건 끝을 내야 하는 만큼
주전 세터로 기용되는 하승우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냉정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우리카드의 세터 하승우가 팀에서 끝낼 각오하는 마음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라고
"우카 팬들과 서울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펼쳐야 하는 만큼 상대 팀의 약점을 틈타 우리카드가 보여줄 수
있는 전력의 극대화를 발휘하겠다"라는 각오로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