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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9년만에 여자부 KOVO컵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 22득점을 올린 육서영이 MVP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9월28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프로배구단이 

22득점을 올린 육서영 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제압하고 

9년만에 여자부 컵대회 정상탈환을 차지하게 된 과정들을 먼저 살펴보고 다가오는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5~2026 V리그에서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는 IBK기업은행의 맹활약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9년만에 여자부 KOVO컵 정상에 오르면서 

정상탈환에 어렵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지난 9월28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1(20-25, 25-22, 25-15, 25-23)로 역전승을 거두고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결승전을 맞아 주장 황민경과 최정민, 이소영, 육서영, 이주아, 최연진을 선발 라인 

업으로 내세우고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을 선발 라인 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과 강소휘, 김세빈, 황연주, 김세인, 배유나를 선발 라인 업으로 내세우고 왼손잡이 수비형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어렵게 바꾼 '서브 여신' 문정원을 리베로로 투입시면서 선발 

라인 업을 완성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주아와 최정민도 중앙에서 각각 

15득점과 14득점을 올려 IBK기업은행의 두꺼운 블로킹 높이를 구축시켰습니다.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육서영을 필두로 서브 득점에서 5대 0으로 앞서갔던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범실도 

상대보다 13개 적은 12개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결국 서브 에이스 득점도 단 한번도 얻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인이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25개의 가장 많은 범실로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김세빈이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 블로킹에서 13대 5로 앞서갔지만 

IBK기업은행의 화력을 결국 봉쇄하지 못했습니다. 

 

1세트 초반 2대 2 동점에서 김세인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격차를 벌렸습니다. 김세빈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3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8대 4 더블 스코어에서 강소휘가 이주아의 이동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기세를 올린 한국도로공사는 13대 9에서 긴 랠리 끝에 김세인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여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4대 18에서 상대 범실로 1점 차까지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교체 투입된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20점에 먼저 선착하고 24대 20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강소휘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1세트를 끝냈습니다. 

 

2세트 9대 8에서 이주아의 어택 커버에 이은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IBK기업은행이 2점 차를 만들고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범실에 이어 김세인의 오픈 공격으로 13대 12로 역전에 성공하여 

14대 14 동점에서 길어진 랠리를 강소휘의 손으로 끝내고 그대로 2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17대 17 동점에서 전수민의 블로킹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고 이소영과 전수민의 반 박자 

빠른 퀵오픈으로 3점 차를 만들며 20점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결국 다시 역전하지 못한 한국도로공사는 

22대 24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김세인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가 시작되면서 IBK기업은행은 5대 3에서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리고 10대 8에서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12대 8까지 달아나면서 이주아의 블로킹 2개와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7점 차로 벌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를 활용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범실이 잦아 쉽게 기회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19대 12에서 최정민의 속공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선착한 IBK기업은행은 24대 14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이소영이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내며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4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작게 벌리면 곧바로 IBK기업은행이 따라잡는 상황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10대 8을 만들면서 확실한 리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3대 11에서 배유나가 길었던 랠리를 끝내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IBK기업은행은 12대 17에서 이주아의 속공과 육서영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하면서 상대 공격 범실로 3점 차를 만들고 육서영이 긴 랠리를 끝내면서 21대 22까지 어렵게 

따라붙을 수 있었습니다. 23대 23 동점에서 이주아의 속공 성공 득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에 먼저 

선착한 IBK기업은행은 상대 공격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다가오는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5~2026 V리그 무대에서 IBK기업은행이 이번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1위에 도달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