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5일에 종료된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대
두번째로 낮은 36.2%의 취업률과 '최대어' 이지윤을 비롯한 총 21명의 선수가 프로의 문턱을 넘었던
여러 가지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총 21명의 선수가 프로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지난 5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2025~2026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58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수련 선수들을
포함하여 21명이 프로 구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행사는 이날 낮 14시에 시작되었습니다. 간단히 식순을 소개한 뒤 낮 14시03분부터 순위 추첨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뽑힌 공은 한국도로공사의 흰색 공이었습니다. 20%의 확률로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를 먼저 얻었고 페퍼저축은행이 곧바로 2순위를 얻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3순위를, GS칼텍스는
4순위를, 현대건설은 5순위를 먼저 얻었고, 흥국생명은 6순위를, 정관장은 마지막으로 7순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명이 시작됐습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중앙여자고등학교의 미들블로커 이지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먼저 패스하고 3라운드 1순위로 중앙여자고등학교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윤서를 선발하고
수비 조직력을 보강했습니다. 다만 4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패스했던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이번
이지윤 선수의 지명을 계기로 한국도로공사의 두꺼운 높이가 보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세화여자고등학교의 김서영을 지명했습니다. 흥국생명과
지명권 트레이드로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으로 근영여자고등학교의 리베로 정솔민을
지명했습니다. 4라운드 6순위에서 근영여자고등학교의 오은채를 지명했습니다. 지명 직후 무대에 오른
오은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련 선수로는 한번의 고사 끝에 두번째 지명 순서에서
광주체육고등학교의 리베로 김민지를 수련 선수로 지명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3순위 신인 선수 지명권을 얻어 선명여자고등학교의 미들블로커 하예지를
지명했습니다. 2라운드 5순위에서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의 강유정을 지명했던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패스하고 4라운드 5순위에서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의 192cm 장신 미들블로커 정아림을
마지막으로 지명하여 팀의 약점인 미들블로커진들의 두꺼운 블로킹 높이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먼저 얻어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의 세터 최윤영을 지명하고 2라운드
4순위로 선명여자고등학교의 리베로 김효임을 지명하여 취약한 수비 문제와 취약한 세터진을 보강했습니다.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1라운드 5순위에서 한봄고등학교의 이채영을 지명하고 2라운드
3순위에서 한봄고등학교의 김수현을 지명했으며, 3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패스시킨 현대건설은 4라운드
3순위에서 광주체육고등학교의 아포짓 스파이커 조보윤을 추가로 지명하여 외국인 선수의 지나친 비중을
줄이기 위한 비상용 아포짓 스파이커 선수 투입 대비를 확실하게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련 선수는
강릉여자고등학교의 이민영을 지명했습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일단 먼저
페퍼저축은행에 넘기고 2라운드 2순위로 강릉여자고등학교의 이신영을 지명하고 3라운드와 4라운드를
모두 패스시키면서 수련 선수로 세화여자고등학교의 김해은과 문다혜, 신다솔을 지명했습니다.
마지막 지명권의 주인공은 정관장이었습니다. 정관장은 1라운드 7순위로 중앙여자고등학교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을 지명하고 2라운드 1순위로 제천여자고등학교의 김지윤을 지명했습니다.
이날 취업률은 36.2%. 역대 최저였던 2020~2021시즌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3라운드
중앙여자고등학교의 박윤서만 제외하고 아무도 지명되지 않자 학부모석에서는 "좀 뽑아주세요, 감독님,
단장님"이라는 외침이 들려오기도 했으며, 이후 진행된 4라운드의 신인 선수 지명과 수련 선수 지명
순서에서는 총 8명의 선수만이 추가로 지명되면서 한국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어렵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지명된 21명의 신인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전국체전 마지막인 다음날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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