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3일 프랑스전을 마지막으로 일본 지바에서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하여 다음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진출에 빨강불이 켜지게 됨에 따라 7월14일에 열리는 태국과 캐나다전 승패 결과에 따라서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다음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에 잔류를 하는지, 아니면 다음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무대에서 강등되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승점 추가를 기대했지만 역시 빈손에 그쳤습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국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여자부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 3(17-25, 19-25, 21-25)으로 완패했습니다. 한국은 1승11패, 승점 5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프랑스는 5승7패, 승점 17점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치면서 이날 승리로 18개 참가국 중
9위로 2025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여자부 대회를 종료하여 다음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잔류를
사실상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육서영(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이날 두 자리수 점수 10점을 냈지만 문지윤(흥국생명)은 8점,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6점, 이다현(흥국생명)이 5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사빈 에베즈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만 은디아예가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주장 헬레나 카조트는 11점, 나오미 은골로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하여 9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은 프랑스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1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에서 세트 중반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등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상대 속공에 연속 실점하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해당 세트를
내줬습니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3세트도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면서 끌려갔습니다. 세트 중반 두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이주아(IBK기업은행)의 속공이 통하며 14대 14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한국은 세트 후반 연속 실점하면서 21대 24로 매치 포인트에 몰렸고 다음 랠리에서 상대 공격을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려고 했으나 공이 안테나에 맞으면서 그대로 프랑스 승리가 결정되면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와 블로킹과 서브 모두 열세였습니다. 블로킹에서 4대 9, 서브에서 2대 9로 밀렸습니다. 이날
경기 패배로 VNL 순위와 다르게 FIVB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종전 34위에서 37위로 추락했으며, 프랑스는
16위에서 14위로 두 계단 올라갔습니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일정을 마친 모랄레스호에게는 7월14일에 열리는 태국과 캐나다전 경기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1승10패, 승점 5점을 기록하여 18위를 기록한 태국은 강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태국이
캐나다에 승리를 거두거나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패배를 당하면 한국은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여자부
참가 자격을 잃을 수 있으며,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여자부 참가 자격을 잃는 팀은 자동으로 챌린지컵으로
강등되어 FIVB 여자부 챌린지컵에서 다음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본선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합니다.
태국이 승수 및 승점에서 한국에 앞서 17위로 올라서기 때문에 이럴 경우 한국은 최하위(18위)가 되어
챌린지 라운드로 강등될 수 있으며, 챌린지컵으로 강등되면 FIVB 여자부 챌린지컵에서 2026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본선 티켓 한 장을 놓고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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