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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현역 은퇴를 앞두고 있는 월드스타 김연경의 마지막 인사 '배구와 함께 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서른일곱의 늙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대기록을 견인한 월드스타 김연경이 배구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와 국가대표 부동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맹활약했던 배구스타 김연경이 

'배구와 함께 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는 본인의 원하는 바람을 전하고 싶은 사연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 

 

배구스타 김연경이 지난 4월17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먼저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4월8일에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마지막 대결에서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2시간45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의 승리로 완성하여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이 시즌이 그녀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김연경은 모두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석권하여 '선수 김연경'의 마침표를 마지막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14일에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이 종료된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살아왔던 20년은 제 인생의 전부였고,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은 물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서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2005년 10월에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천안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된 이후 2005~2006시즌 프로배구 무대에서 흥국생명의 레프트공격수로 

프로 무대에 오르고 2008~2009시즌까지 흥국생명 소속으로 맹활약하여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09년부터 해외 진출을 결심했던 김연경은 일본 리그와 튀르키예 리그, 중국 리그를 두루 거쳐 2020년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복귀를 결정했고, 2020~2021, 2022~2023, 2023~2024, 2024~2025시즌까지 

4시즌을 프로배구 코트에서 맹활약했습니다. 4차례 모두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한 그녀는 

마침내 2025년 4월8일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마지막 승자가 됐습니다. 김연경은 "별 하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것이 내가 상상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SNS를 통해 "국내외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코트를 

누비며 보냈던 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지도자, 

스태프 분들, 그리고 늘 곁을 지켜준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녀가 모든 분들에게 바라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젠 선수로서의 역할은 내려놓지만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배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계속 이어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연경이 마지막까지 몸을 담았던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개막하는 

대한민국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시즌 중 흥국생명의 홈경기장인 인천광역시의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배구스타 김연경 선수의 은퇴식 행사를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며, 흥국생명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추후에 진행할 예정인 김연경 선수 은퇴식 행사에서 김연경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는 특별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