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섰던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가
국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다 신기록 득점 6623점을 보유하고 있는 박철우(現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를 2위로 밀어내고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신기록인 6637득점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레오가 대전 충무체육관을 의미있는 곳으로 언급한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7시즌을 보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가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섰습니다. 레오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V-클래식 매치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전 원정 경기에서 18점을 올렸으며,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었으며, 레오는 소속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그는 이날 1세트에서만 11점을 올렸는데 해당 세트에서 박철우(現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가 지난 시즌까지 작성한 6623점을 넘어섰습니다. 3세트에서 코트로 나오지 않고
웜업존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총 6637득점의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삼성화재전을 마치고 레오는 득점 부문 1위에 대해 "선수라면 누구나 당연히 기록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다. 나도 해당 기록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래서 꼭 달성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대전에서
이뤘다는 게 내게는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레오가 대전을 언급한 배경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레오는 지난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했습니다.
러시아 리그 파켈에서 뛰었던 레오는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으지 못해 배구팬들의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에서 첫 시즌부터 레오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였습니다.
그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데뷔전을 치른 곳이 바로 이 장소였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며 "그리고
이곳 인터뷰실에 들어온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레오는 지난 2012년 11월3일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EPCO
빅스톰과 열린 홈 경기를 통해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그는 당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51점을 올렸고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3세트,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레오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성공
신화가 시작된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뛰었고 튀르키예 리그와 중국 리그를 거쳐 2021년 KOVO 남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을 통해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지명되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다시 컴백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서 뛰다가 2024 KOVO 남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OK금융그룹을 떠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서 허수봉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을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봄배구 경험이 많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준비를 따로 하는 건 없지만
어떤 핑계를 댈 수 없는 경기가 봄배구라고 본다. 몸 상태와 컨디션 등을 떠나 결과만이 답해주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할 것이도 코트에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가오는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레오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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