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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베로 발리 몬차,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타란토에 아쉬운 역전패..이탈리아 1부리그 최하위 탈출 실패!!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이우진의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가 지난 20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플리아주 타란토에 있는 파라 마졸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수페르리가 세리에 A1 타란토와 17라운드 원정 경기 대결에서 1세트와 3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뒷심부족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원인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이우진의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가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몬차는 지난 20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플리아주 타란토에 있는 파라 마졸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수페르리가 세리에 A1 타란토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몬차는 이날 타란토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3(25-22, 20-25, 25-23, 25-27, 

11-15)으로 역전패했습니다. 3연패에 빠진 몬차는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4승13패, 승점 10점으로 

이탈리아 1부리그 최하위(12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수페르리가 

세리에 A1 정규리그가 오는 3월 말에 끝나면 최하위팀(12위팀)은 이탈리아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됩니다. 타란토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몬차와 승패 동률을 

이루었지만 승점 13점을 기록하면서 1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몬차는 캐나다의 아서 슈와르크와 독일의 에릭 로에 좌우 쌍포가 각각 22점과 20점을 올렸지만 

핀란드의 루카 마르틸라가 15점으로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타란토는 필리로 란자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면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으며, 

팀 헬드와 파브리지오 지로니가 각각 18점과 12점을 기록하여 소속팀이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몬차의 출발은 아주 좋았습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와 로에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몬차는 2세트에서 후안토레나가 퇴장당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습니다. 

 

몬차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습니다. 마르틸라를 앞세워 해당 세트를 가져오면서 세트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타란토가 4세트 듀스 접전에서 웃었지만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서 마지막 5세트도 따내며 긴 승부에 역전승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베로 발리 몬차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은 아쉽게도 이날 코트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1부리그 페루자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루베 시비타노바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 3(25-23, 27-29, 22-25, 16-25)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시비타노바는 마티아 보톨로가 20점, 

보스니아의 아디스 라굼지야가 18점, 캐나다의 에릭 레이프키가 14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으며, 페루자에서는 쿠바의 헤수스 에레라 하이메와 일본의 이시카와 유키가 각각 

12점을 기록했습니다. 

 

승점 42점, 15승2패를 기록한 페루자는 선두를 지켰지만 14승2패, 승점 40점을 기록한 2위 

트렌티노와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시비타노바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6점, 11승5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로 발리 몬차는 오는 2월4일 파도바와 18라운드 홈 경기 

대결에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