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현역 42세의 늙은 나이에 남자부 역대 블로킹 3위로 이름을 올리면서
블로킹 1018개의 기록을 남기며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배구스타 하현용의 화려한 은퇴식
현장을 만나보고 577경기 2044세트 3481득점을 남기면서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배구스타 하현용이 그가 배구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와 그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속공 퍼포먼스 현장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하현용 수석코치가 홈팬들 앞에서 선수로서
배구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를 연고지로 두고 의정부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B손해보험은 지난
11월22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전 경기를 앞두고 하현용 선수 은퇴식 행사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현역시절 국가대표 부동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198cm의 장신 미들블로커 하현용은 스파이크높이
330cm, 블로킹 높이 322cm를 갖춘 미들블로커로 2005년 프로배구가 첫 시즌을 시작할 때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 활약했으며, KB손해보험의 전신인 구미 LG화재 그레이터스 배구단에 입단한 이후
2005년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LG화재에 지명되면서 동년 5월에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 선수상을 수상받았습니다. 하현용은 2010년 7월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논산훈련소에 입대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 교육 훈련을 거쳐 상무신협(現 상무, 現 국군체육부대)
남자배구단의 센터로 활약하다가 2012년 4월에 전역하여 원 소속팀인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배구단의 미들블로커로 복귀한 이후 LIG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에 인수되어 KB손해보험으로 상호명이
변경되면서 경상북도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다가 2019년 5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3대 3 맞트레이드로 인해 정든
KB손해보험을 떠나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으로 이적했습니다. 2019~2020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시절 우리카드의 남자부 정규리그 10연승을 견인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카드 선수 시절
2021년 4월에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중반기에 우리카드를 떠나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하현용은
남자부 역대 세번째로 1000블로킹의 대기록을 달성하고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그의 블로킹
기록인 블로킹 1018개를 남기면서 42세의 현역 최고령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으며, 2024년 7월1일부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수석코치로 새 출발을 시작한 하현용은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20시즌을 함께 했던 하현용은 개인 역대통산 577경기 2044세트에 출전하여
3481득점을 남기고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게 되었으며, 남자부 역대 블로킹 3위로 이름을 올린
하현용은 그의 블로킹 기록인 블로킹 1018개를 남기면서 프로배구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무사히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와 세 딸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하현용은 프로배구 시즌 기간에는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만큼 그의 고향인 경기도 안산시에 갔다올 수 없는 아쉬움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들도 감수해야 합니다.
경기 전 하현용은 선수단이 입장하는 슬라이딩 도어에서 입장하여 배구팬들 그리고 KB손해보험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진행하면서 프로배구 코트 중앙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구단은
감사패와 기념 액자, 꽃다발을 전달하고 삼성화재의 장신세터 노재욱도 삼성화재 주장을 대표하여
하현용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그의 가족인 아내와 세 딸과 함께
의미있는 기념 사진도 남겼습니다.
홈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하현용은 "과분한 은퇴식을 준비해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프로배구 코트 중앙에서 선수로서 상대를 견제했었는데 이젠 선수들이 벤치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KB손해보험 배구단에서 준비한 라스트 퍼포먼스도 이어졌습니다. 리베로 정민수의 리시브, 세터
황택의의 토스를 받고 하현용이 속공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구단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선수 하현용'과 작별했으며,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한 하현용 코치가 보여줄 수 있는 그의 행보는 V리그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하현용 코치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