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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신무기를 사용하는 한국전력 선수들을 제대로 경계하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0월30일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종료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이 "신무기를 사용하는 한국전력 선수들을 제대로 경계하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잦은 범실이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았다"라며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이기기가 어려웠던 우리카드의 패인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서울 홈팬들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3세트를 따내는 전력을 펼쳤지만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뒷심부족으로 한국전력에게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에게 세트스코어 1대 3(21-25, 22-25, 26-24, 

26-28)으로 분패했습니다. 

 

첫 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상대 팀인 한국전력에게 점수를 무기력하게 내준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네덜란드 출신 국가대표 아히가 양 팀 최다 23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하고 김지한과 

송명근도 각각 13득점과 11득점을 각각 올렸지만 전체적인 화력에서 한국전력에게 밀려 화력 

부족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블로킹 싸움에서 한국전력에게 크게 밀린 우리카드는 수비에서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우리카드가 첫 세트부터 

한국전력에게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줬고 한국전력의 신무기를 시도하는 한국전력 선수들을 

제대로 경계하지 못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잦은 범실이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으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팀인 한국전력을 이기기 어려웠다"며 패인의 원인을 말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우선 우리보다 상대가 잘했다. 블로킹도 잘했고, 경기 내내 

상대 서브가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의 공격 전략이 잘 안 통했고 이 때문에 상대 팀에게 점수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특히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서브도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런 부분들이 도미노처럼 큰 악영향을 끼쳤다.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을 이기기 

어려웠다"며 우리카드의 큰 문제점을 말했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하지만 오늘 수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서브도 잘 

안 됐고 반격 상황에서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라며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한 우리카드는 오는 11월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승점 3점 추가를 놓고 한판 대결을 치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