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어제(28일) 종료된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11년만에 컵대회 정상탈환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2024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11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여 5번째 컵대회 챔피언타이틀 획득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어제(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끈질긴 집중력과 체력을 극복하는 정신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인 상황이었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를 향한 집중 견제가
쏟아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캡틴 허수봉과 신예 듀오 이준협-김진영,
아시아쿼터 덩 신펑이 대한항공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제 몫을 하여 팀의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4세트 중반 흐름을 놓치며 5세트로 끌려간 것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006년부터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처음 시작된 이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2008년 대회와 2010년 대회, 2013년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만에 컵대회 정상탈환에 성공하면서 다섯번째 컵대회 챔피언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으며,
대한항공에서 새로 이적한 리베로 오은렬의 끈끈한 수비가 팀을 받쳐주면서 현대캐피탈의
컵대회 우승을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1세트를 대한항공에게 15대 25로 쉽게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우위를 지킨 끝에
25대 23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3세트를 19대 25로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대한항공의 잦은 서브 범실을 앞세워 25대 19로 완승을 거두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은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가리기 위한
상황은 계속되었습니다.
5세트 5대 5 동점에서 결정적인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습니다. 허수봉의 네트 터치와 볼 데드 중
무엇이 먼저인지를 체크하는 비디오 판독이었습니다. 결과는 네트 터치로 판정됐고 대한항공이
값진 1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13대 12로 앞선 상황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센터 라인 침범에 대한
미들 랠리 판독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도 결과는 대한항공의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문성민
선수의 센터 라인 침범으로 인정된 것.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흔들리지 않고 직선
공격을 성공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완성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은
상황에서 신펑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다시 한번 다섯번째 컵대회 챔피언타이틀을 얻은 현대캐피탈 선수단 여러분들과 블랑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대한항공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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