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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파리올림픽] 안방에 끼얹은 찬물! 슬로베니아, 개최국 프랑스 꺾고 3전 전승으로 A조 1위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파리올림픽 특집 시간에서는 슬로베니아가 개최국인 

조직국 프랑스를 상대로 일격을 날린 과정을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A조 예선에서 공개하고 

지난 8월3일 (한국 시간) 종료된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예선에서 탈락한 팀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이 개최국인 조직국 프랑스와 경쟁을 하게 될 팀이 누가 되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슬로베니아가 홈팀 프랑스에게 일격을 날렸습니다. 

 

슬로베니아가 지난 8월3일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A조 예선 3차전 경기에서 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대 2(25-20, 25-23, 25-27, 

22-25, 15-1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습니다. 톤첵 슈테른과 클레멘 체불이 공격을 

지휘하고 그레고르 로프렛과 야니 코바치치는 좋은 패스와 리시브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를 찾은 수많은 홈팬들에게 탄식을 선사한 슬로베니아였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선발 라인업은 톤첵 슈테른과 알렌 파옌크, 얀 코자메르닉, 그레고르 로프렛, 티네 

우르나트, 클레멘 체불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으며, 야니 코바치치가 선발 리베로로 나섰습니다. 

 

홈팀 프랑스는 선발 라인업으로 바르텔레미 치넨예제와 쟝 패트리, 에르벵 은가페, 앙투안 브리자드, 

니콜라스 르 고프, 야신 루아티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으며, 제니아 그레베니코프가 선발 리베로로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루아티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1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도 로프렛의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을 앞세워 빠르게 받아치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기세를 잡은 

팀은 슬로베니아였습니다. 9대 9 동점에서 코자메르닉의 서브가 루아티의 리시브를 완전히 흔들었고 

톤첵의 연이은 강한 공격까지 더하면서 14대 9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톤첵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15대 10으로 루아티를 상대로 서브 득점을 올렸습니다. 계속되는 리시브 미스로 많은 점수를 내준 루아티는 

서브 범실까지 저지르게 되고 안드레아 지아니 감독은 세터를 벤자민 토니우티로 교체하여 변화를 

시도했지만 슬로베니아는 절대 흔들리지 않고 19대 15에서 체불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18대 21에서 루아티의 반격으로 세트 후반 맹추격에 나섰지만 톤첵의 사이드 

아웃으로 고비를 넘긴 슬로베니아는 24대 20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은가페의 네트 터치 범실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홈팀 프랑스가 2세트 초반 힘을 냈습니다. 치넨예제의 서브 득점과 패트리의 블로킹, 리바운드 플레이를 

마무리하는 루아티의 반격으로 3대 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은가페까지 한 층 투지가 올라온 

표정으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기세가 오른 프랑스의 높이와 파워에 고전했고, 6대 11에서 

코자메르닉의 속공마저 치넨예제의 단독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6대 12 더블 스코어 차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세트 중반부에 강한 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조금 좁혔지만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은 프랑스였습니다. 16대 14에서 은가페가 그레베니코프의 감각적인 2단 연결을 깨끗한 공격으로 

처리하고 블로킹까지 더하면서 존재감을 떨쳤습니다. 20대 18에서 날렵한 파이프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의 공세가 잠시 느슨해진 틈을 타 강서브를 중심으로 맹추격을 벌인 

슬로베니아는 22대 22 동점에서 톤첵의 하이 볼 처리로 역전에 성공하고 체불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24대 23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톤첵은 깨끗한 강타로 2세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지아니 감독은 3세트부터 루아티를 빼고 트레버 클레베노를 투입했습니다. 클레베노는 2대 1에서 깨끗한 

블로킹으로 지아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그러나 슬로베니아가 다시 힘을 냈습니다. 4대 4 동점에서 

체불의 서브가 그레베니코프의 리시브를 무너뜨리고 5대 5 동점에서 은가페의 공격을 파옌크가 블로킹으로 

잡았습니다. 조금씩 다시 흔들리는 프랑스는 은가페와 패트리의 활약으로 간신히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세트 중반, 16대 13에서 코자메르닉이 폭발적인 반격 속공을 터뜨리며 슬로베니아가 17대 1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도 더블 스위치로 들어온 토니우티와 테오 파우레의 활약으로 맹추격을 벌였고, 

17대 18에서 치넨예제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진입한 20점대에서 벌어진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듀스를 향했고, 최종 승자는 프랑스였습니다. 26대 25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브리자드가 천금 같은 

서브를 올리면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4세트 초반, 5대 4에서 체불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슬로베니아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앞서가고 있는 슬로베니아를 추격했고, 7대 8에서 패트리와 치넨예제가 톤첵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잡아 역전에 성공했으며, 10점대 중반까지 두 팀은 시소 게임을 유지하여 혈투를 벌였습니다. 

 

세트 중반, 15대 14에서 브리자드의 서브가 3세트의 마지막처럼 다시 한번 슬로베니아 코트에 꽂혔고 

프랑스가 2점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게오르게 크레투 감독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체불의 파이프와 톤첵의 백어택이 모두 프랑스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며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대 17에서 치넨예제의 속공이 터지며 20점에 선착한 프랑스는 24대 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클레베노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5세트 초반, 프랑스가 서브 범실로 고전한 반면 슬로베니아는 3대 2에서 톤첵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슬로베니아가 먼저 웃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5대 2에서 파옌크의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터지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러나 패트리는 하이 볼을 뚫으면서 프랑스의 추격을 이끌었고 4대 7에서 톤첵의 

공격 범실과 클레베노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격차가 금세 줄어들었습니다. 

 

프랑스는 7대 8에서 치넨예제가 톤첵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동점을 만들고 은가페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0대 10 동점에서 슬로베니아는 우르나트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12대 11에서 클레베노의 범실과 우르나트의 반격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은 슬로베니아는 패트리의 마지막 공격까지 견고한 사이드 블록으로 잡아내며 15대 11로 

5세트를 따내고 전승을 완성했습니다. 

 

3연승이 불발되어 8강 진출에 성공한 개최국인 조직국 프랑스는 8강 토너먼트에서 독일과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치르게 되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슬로베니아는 8강 토너먼트에서 

FIVB 세계랭킹 1위 폴란드와 4강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치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