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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새 사령탑 라미레스, 4월23일 입국.. 5월1일 대표팀 소집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브라질 출신의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난 

4월23일 한국 땅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여 한국 남자배구 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 그의 사연을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4월23일 오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오는 5월1일부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강화 훈련을 위해 오늘 

입국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3월18일 오는 2026년까지 한국 남녀배구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수장을 

발표하였으며, 남자배구에는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끈 브라질 출신의 라미레스 감독을, 

여자배구에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오는 4월25일에는 신임 사령탑들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4월15일부터 진천 선수촌에 소집되었으며, 올해 5월부터 개막을 

시작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여자 네이션스 리그(VNL)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5월1일부터 소집될 예정이며,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과 오는 7월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라미레스 감독은 강화훈련 16인 명단에 '젊은 피'들을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2023~2024시즌 V리그 세터 부문 베스트7을 수상받은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해외파 이우진을 비롯해 대학생 신분인 

인하대학교의 미들블로커 최준혁 등이 라미레스호에 승선했습니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하고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파키스탄은 아시안게임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했고 1990년 대회 이후 무려 

33년만에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 1990년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5위로 이름을 올린 경력이 있습니다. 

 

그만큼 파키스탄에서는 라미레스 감독과 결별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파키스탄 

매체 '프로파키스타니'에 따르면 파키스탄배구협회장은 "난 그가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으며, 이후 파키스탄은 남미 지역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벤 울로친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라미레스 감독도 마지막까지 파키스탄 배구 발전을 위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파키스탄 매체 '더 뉴스'를 통해 "파키스탄이 아시아 2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자본금, 

코칭 코스, 더 나은 시설, U16-U18-U20 대표팀과의 협력 등 큰 투자가 필요하다. 

선수들이 국제 친선경기와 국제 대회 등을 더 많이 치르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 역시 새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28위 남자배구와 

세계랭킹 40위 여자배구는 각각 VNL 출전권 획득, 세계랭킹 끌어 올리기에 나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