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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 '여자배구 버전 갈락티코' 코넬리아노, 노바라 꺾고 이탈리아 여자 리그 결승전 진출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지난 4월14일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1 준결승전 3차전 경기에서 프로세코 닥 이모코 

코넬리아노가 이탈리아 빌로바 팔라베르데에서 열린 리가 발리 페미닐 준결승전 3차전 

경기에서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를 세트스코어 3대 0(25-19, 25-22, 25-20)으로 꺾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과정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코넬리아노가 또 하나의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프로세코 닥 이모코 코넬리아노가 지난 4월14일 한국 시간으로 이탈리아 빌로바 

팔라베르데에서 열린 리가 발리 페미닐 (LVF) 준결승전 3차전 경기에서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를 세트스코어 3대 0(25-19, 25-22, 25-20)으로 꺾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세계구급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걸쳐 즐비한 코넬리아노는 여자배구 버전 

갈락티코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팀입니다. 그 이름값에 걸맞은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26전 전승을 달성한 코넬리아노는 준결승에서 강하게 

저항한 노바라를 결국 쓰러뜨리고 2승1패로 시리즈를 끝내면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코넬리아노는 이사벨 학과 켈시 로빈슨 쿡, 마리나 루비앙, 요안나 보워슈, 

캐슬린 플러머, 사라 파르가 출전했고, 리베로 자리는 모니카 데 젠나로가 출전하게 

됐습니다. 노바라에서는 카테리나 보세티와 사라 보니파시오, 프란체스카 보시오, 

그레타 샤크마리, 안나 다네시, 마리나 마르코바가 선발로 나섰고, 엘레오노라 

페르시노가 선발 리베로로 나섰습니다. 

 

1세트 초반, 코넬리아노가 먼저 리드를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6대 6 동점에서 

학과 로빈슨-쿡의 연속 득점이 터지고 마르코바의 범실과 학이 연속 득점을 

추가하면서 순식간에 5점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노바라는 보세티가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학과 로빈슨-쿡, 플러머가 양쪽에서 불을 뿜을 뿜는 

코넬리아노의 화력전에서 계속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세트 중반을 넘어서며 코넬리아노의 리드 폭은 더 커졌습니다. 15대 10에서 

플러머의 날카로운 대각 공격이 터진 뒤 마르코바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7점 차까지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로렌조 베르나르디 감독은 마르코바의 

공격 범실에 대해 블로커 터치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여유 있는 리드를 계속 지킨 코넬리아는 24대 19에서 

학의 파이프가 터지며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따냈습니다. 

 

1세트를 내준 노바라는 마르코바를 앞세워 2세트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르코바는 강력한 서브에 이은 백어택으로 5대 2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르코의 서브 차례가 끝나고 노바라의 사이드 아웃 

확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비까지 불안해지고 노바라의 리드는 금세 

지워졌습니다. 결국 흐름이 다시 팽팽해졌고 두 팀은 나란히 10점대에 

진입했습니다. 

 

코넬리아노는 12대 12 동점에서 루비앙의 서브 득점과 학의 반격이 터지면서 

다시 분위기를 휘어잡았습니다. 그러나 노바라의 저력이 대단했습니다. 16대 

18에서 로빈슨-쿡의 공격 범실과 마르코바의 하이 볼 처리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다네시의 다이넥트킬 처리까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두 팀은 20대 20 동점에서 다시 진검승부를 벌였지만 승자는 코넬리아노였습니다. 

플러머가 결정력을 끌어올리며 세트 후반을 장악했고 24대 22 세트 포인트에서 

보워슈의 끝내기 서브 득점으로 코넬리아노가 2세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세트도 초반 흐름은 노바라가 근소하게 좋았습니다. 샤크마리가 공격력을 

끌어올리면서 노바라의 날개 화력이 코넬리아노와 대등해졌고, 보니파시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10점에 선착했습니다. 그러나 코넬리아노는 로빈슨-쿡과 

플러머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따라붙었고 11대 11 동점에서 루비앙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4대 13에서 마르코바의 공격을 파르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2점 차로 만들었습니다. 

 

코넬리아노는 16대 14에서 루비앙의 추가 블로킹까지 터지며 조금씩 결승전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18대 15에서 원 포인트 서버 메디슨 버스의 좋은 서브가 

샤크마리의 공격범실로 연결되고 19대 16에서 로빈슨-쿡의 칼같은 대각 공격이 

나오면서 20점 고지를 밟은 코넬리아노는 24대 20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파르의 

묵직한 속공으로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코넬리아노가 결승에서 만나게 될 팀은 파라볼로 스칸디치입니다. 주팅과 마야 

오그녜노비치,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 등 코넬리아노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 업을 

갖춘 팀입니다.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코넬리아노는 

리그 결승에서 스칸디치를,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리안츠 

밀라노를 각각 꺾으면 트레블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