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지난 4월8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베스트7에 올랐던 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선수가 베스트7 수상으로 맺어진 결실을 계기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한 그의 사연을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다음 시즌에도 도전해보겠습니다"
허수봉은 지난 4월8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베스트7을 수상받았습니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를 비롯해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오고 갔다가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에 정착하여 마지막까지 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36경기 145세트에 출전하여 544득점으로 득점부문 8위, 공격부문 5위, 서브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생애 첫 베스트7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단상에 올라간 허수봉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단장님부터 코칭스태프들까지 감사드린다.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태웅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수봉은 단상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허수봉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던 것 같은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렇게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힘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추가로
전했으며, 비시즌 내내 국가대표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던 허수봉은 팀에
복귀해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자리했습니다. 이전에도 아웃사이드 히터 경험을
한 적이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오고 가며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받은 상이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허수봉은
"같은 포지션인 윙스파이커 경복이 형이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 중이고 지석이 형도
이번 시즌 부상으로 모든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에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경기를 하면 베스트7을 수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허수봉은 "100점
만점에 60점 주고 싶다. 시즌 초반에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서 볼 처리에 대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비시즌 동안 보완해서 더
성장하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시즌 6위로 출발했던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4위로 올라가면서 준플레이오프,
봄 배구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OK금융그룹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하면서 극적으로 나선 봄 배구는 일찍
끝나게 됐습니다.
허수봉은 "많이 아쉽다. 정말 잘할 수 있는 팀이었는데 시즌 초반에 부진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라고 반등에 도전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 시즌부터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 필립 블랑 감독과 함께 합니다. 허수봉은 "일본 대표팀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3위까지 올려놨다는 점에 존경스럽다. 아직 어떤 스타일의 배구를 추구하는지 알고
싶고, 빨리 배우고 싶은 기대감이 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이 프랑스 출신 배구 지도자와 오는 8월에 정식 계약을 맺는
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성장하고 있는 허수봉의 다음 시즌이 기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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