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어제(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전반기 1위로 마무리를 마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의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초 최다승의 신기록인
287승 달성으로 겹경사를 누린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전반기 1위로 마무리를 마친
우리카드가 3년 전인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의 한을 풀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1위 자리를 굳히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어제(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0(25-20,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우리카드는 14승4패 승점 39점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마테이 콕이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하여 27득점을 기록하고 블로킹에서 9대 3으로 크게 앞서며
우리카드는 빠르게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세트마다 다른 라인
업으로 나서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안드레스 비예나가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습니다. 홍상혁이 7득점, 황경민이 6득점으로 많은 점수 간격을 보여주면서
아쉽게도 패했습니다.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은 채 한 점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점수 차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2대 12
동점에서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의 서브를 기회 삼아 연속 득점을 챙기며 14대 12로 달아나고 KB손해보험은
타임 아웃으로 경기를 끊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마테이 콕의 서브는 계속 이어지면서 15대 12까지 점수를 벌리고
세트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을 앞장세워 공격을 이어갔고,
마테이 콕은 1세트에 9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성공률 69.23%를 자랑했습니다. 우리카드의 팀 공격 성공률도
역시 높은 62.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8득점을 기록했지만 홍상혁이 4득점, 황경민이 3득점을 기록하고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냈습니다. KB손해보험이 1세트 블로킹 1개를 기록하는 동안 우리카드는 블로킹 5개를 잡아냈습니다.
세트를 끝내는 점수마저 블로킹으로 득점을 얻은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대 20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라인 업에 변화를 시도하고 한국민 대신 최요한을 투입하면서 높이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세트와 같은 흐름이 전개됐습니다. 초반에는 한 점씩 주고 받으면서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우리카드가 마테이 콕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얻었습니다.
우리카드는 11대 10에서 마테이 콕의 서브가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고 비예나의 공격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황경민의 오픈 공격을 이상현이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점수 차를 3점 차로 벌렸습니다.
경기 내내 양 팀 모두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습니다. 70% 이상을 기록했지만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 박진우의 공격범실 1개에 그친 반면 KB손해보험은 7개의 범실을 쏟아냈습니다. 황경민이
주춤하면서 권태욱으로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력이 주춤하여 2세트마저 우리카드가
25대 20으로 이기면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 다시 라인 업을 바꿨습니다. 세터에 황승빈 대신 장신세터 신승훈을 투입하고 미들블로커는
한국민과 최요한 조합으로 나섰습니다. 높이는 많이 높아졌지만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비예나를 제외한 다른
공격수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추격할 수 있는 순간마다 범실로 기회를 잃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상대의 빈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연속 득점의 발판을 만든 마테이 콕의 서브가 다시
터지면서 간격을 벌리고 마테이 콕의 서브 때 벌린 점수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은 채 세트는 후반으로
흘렀습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서브를 자랑하는 마테이 콕의 서브가 다시 터졌습니다. 21대 19에서 시작한 서브 득점은
멈추지 않았고 연속 서브 득점을 얻으면서 24대 19 매치 포인트를 우리카드가 먼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전반기 1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승점 39점을 기록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1위 자리를 굳히면서 14승4패로
전반기 1위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전반기 1위를 마무리하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의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7승의 신기록 달성을 동시에 누리는 겹경사도 동시에 누릴 수 있었습니다.
12월26일부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오는 12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8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합니다. 그의 신기록이 더 이상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의 관심이 더 많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