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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발리볼 리포트] 이탈리아 남자배구 황금기 이끌었던 훌리오 벨라스코, 2024년부터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다시 재건할 수 있을까?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리포트 시간에서는 과거 시절 이탈리아 남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훌리오 벨라스토가 오는 2024년부터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하여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재건할 수 있는지 

국제배구 스페셜이 만든 특별기획, 발리볼 리포트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1990년대 이탈리아 남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훌리오 벨라스코가 오는 2024년부터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의 팀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배구연맹(FIPAV)은 지난 12월8일 훌리오 벨라스코가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까지 이탈리아 남자 청소년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배구연맹은 "벨라스코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의 역량을 갖춘 코치가 

우리 여자 국가대표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모든 전제조건이 갖춰져 있고 그의 

공헌이 근본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은 올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에서 8강 진출에 그쳤고 유럽배구연맹(CEV) 유럽선수권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4위에 그쳐 동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면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단순한 실력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외적인 잡음이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주포인 파올라 에고누와 이전 감독인 

다비데 마잔티 감독의 불화설은 물론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소문이 돌며 많은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결국 이탈리아는 

마잔티 감독을 해임하는 최후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부터 벨라스코가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합니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탈리아 남자배구대표팀의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올해 8월까지 이탈리아 남자부 청소년 대표팀을 지휘했습니다. 1990년대에 이탈리아 남자배구 

황금기를 이끌고 1989년 남자배구대표팀의 감독이 되어 당시 유럽선수권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이탈리아 역사상 

첫번째 유럽선수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996년 여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벨라스코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1일 새해부터 시작됩니다. 그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은 오는 12월21일 낮 14시 

이탈리아 현지 시간 기준으로 밀라노 파베시 연방 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이 있기 전까지 어떤 

미디어에서도 이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024년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훌리오 벨라스코가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재건할 수 있는지 세계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