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에서는 첫 유럽리그 진출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우진이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 팀에 입단하여 인텁십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국제배구
스페셜 발리볼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는 한국의 남자배구 선수 이우진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몬자는 지난 11월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 선수와 인턴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5년생인 이우진은 196cm의 큰 키를 가진 타점 높은 공격력을 가진 장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경북체육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U19 대표팀에 발탁되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 U19 대표팀을 30년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학 진학이나 프로 입단까지 고민했던 이우진은 해외 진출을 택했습니다. 몬자는 이우진에 대해 "2005년생
경북체육고등학교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면서 "프로팀에서 원했던 이 선수는 자신의
커리어상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이탈리아로 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우진은 다움주 이탈리아에 도착해 마시모 에첼리 감독이 이끄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몬자의 스포츠 디렉터인 클라우디오 보나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정말로 이우진을 원했다. 우리는 그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며, 이번 인턴십이 앞으로의 협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평을 내렸습니다.
몬자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리그 5위를 차지한 팀이며, 일본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인 2001년생의 타카하시란도
이탈리아 파도바를 거쳐 올해 몬자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첫 유럽리그에 진출하게 된 이우진은 지난 11월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직항 비행기를 이용하여 이탈리아로 출국한 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도착했으며, 당시 지난 8월에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릴 당시 이탈리아 리그 스카우터 제의를 받은 이우진은
오랜 고민 끝에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는 성인이 돼야
뛸 수 있는 조항으로 현재는 인턴십 계약을 체결하지만 구단은 생활하는 동안 필요한 부분들을 전격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로 떠난 이우진은 연습생 기간을 거친 뒤 빠르면 내년 2월에 정식 계약을 맺게 됩니다. 짧게는 내년 3월,
길게는 내년 5월까지 이탈리아 생활을 하게 될 이우진은 "세계 최고 리그에서 세계 최고인 선수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게 가장 기대된다"고 이야기하며, 출국 전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유럽 배구의 메이저리그로 유명한 이탈리아 리그에서 이우진이 한국 남자배구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무사히
적응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에서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오늘의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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