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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완패한 우리카드, '수비 조직력에서 상대 팀에게 밀렸고 이란 거포 알리와 브라질 왼손 거포 아라우조의 분전마저 소용 없었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4일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과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완패한 우리카드가 수비 조직력에서 상대 팀에게 밀린 원인들을 이 경기의 원인에서 먼저 

살펴보고 이란 거포 알리와 브라질 왼손 거포 아라우조의 분전마저 소용 없었던 경기로 끝난 원인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연패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5-20, 25-19, 

25-15)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3승4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면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6위로 밀어내며 5위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면서 2승5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전력은 캐나다 출신 외국인 선수 베논이 '주포' 노릇을 잘했습니다.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습니다. 그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아스 3개, 백어택 12개로 트리플 크라운(개인 1호, 시즌 4호, 

역대 279호, 남녀 전체로는 역대 354호)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김정호도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도 7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으며, 

외국인 선수 화력 대결에서 우리카드가 밀렸습니다. 브라질 왼손 거포 아라우조는 18점과 공격성공률 

62.9%를 기록했지만 베논에게는 모자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수비 조직력 대결에서 우리카드보다 한 수 위의 만만치 않은 

수비 조직력을 발휘하며 원정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지한과 이란 거포 알리가 각각 9점과 7점을 올렸지만 소속팀 연패를 막을 수 없었으며, 우리카드도 이날 

범실이 고비마다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범실 개수에서 20대 8로 한국전력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의 마음은 더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범실을 더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좀처럼 범실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시즌 출발이 좋았습니다.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1라운드 팀의 

세번째 경기였던 10월28일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덜미를 잡혀 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의 2라운드 다음 상대할 팀은 삼성화재입니다. 오는 11월19일 삼성화재와 장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보다 하루 더 휴식일을 가질 예정이며,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28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격돌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