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에서 193cm의 장신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장신세터 김주영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된 과정과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이 김주영 선수에게 칭찬 많이 해주고
싶은 사연을 먼저 살펴보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장신세터의 미래를 책임지게 되는 김주영
선수의 맹활약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전력의 장신세터 김주영이 2022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팀은 패했지만 193cm의 장신세터 김주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지난 8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전 경기에서 3세트를 따내는
전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게 세트스코어 1대 3(21-25, 19-25,
28-26, 18-25)으로 분패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193cm의 장신세터 김주영이 자신감을 찾은
것이 수확이지만 이날 한국전력의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컸습니다.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빠진 가운데
장신세터 김주영이 선발로 나섰고, 미들블로커 정성환은 신영석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는 김동영 선수가 서재덕 선수의 빈 자리를 채웠습니다.
임성진이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하여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김동영도 역시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면서 14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김주영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격수와 세터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했던 선수입니다. 이날도
무려 8점을 올렸으며, 김주영은 서브에이스 3개와 공격 득점 5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그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주영이 걱정을 했는데 연습할 만큼 잘해줬다. 팀 주축인 서재덕,
신영석이 잠깐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의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하려는 의지도 나쁘지 않았다. 1위 팀
상대로 힘으로 밀렸던 것 같다. 좋았던 세트는 서브가 잘 들어갔고 그 반대는 리시브가 안되면서 상대
투블록 앞에서 하다보니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있었으면 좀 더 수월했을 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을 내렸습니다.
세터 출신 권 감독이 본 김주영은 어땠을까요? 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왔다. 3년차다.
처음부터 스텝, 손 모양 모두 고치려고 했다. 올해 많이 기용하려고 준비를 했다. 긴장하지 않고 제 몫을
해줬다. 플레이가 조금 마음에 안 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으며,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상대팀에 맞춘 기용이다. 워낙 상대가 높고 서브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주영이가 블로킹에서 강점도 있고 우리 리시브가 넘어갈 수 있는 것을 주영이가 잡을 수 있는
장신세터라 맞춰서 투입했다. 다음 우리카드전에도 상대팀에 맞춰서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권 감독은
"훈련할 때 주전, 비주전 상관없이 같은 연습을 한다. 다른 팀보다 우리 선수 교체가 약해서 강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훈련량도 많이 가져갔다. 선수들이 성장을 했다. 기회는 내가 주지만
이를 잡는 것은 선수들이다. 많이 성장했다.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수비나 컨트롤에서 부족한
것이 있지만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 젊은 피들의 성장이 위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193cm의 장신 세터 김주영이 한국전력 배구단을 지배할 수 있는 장신세터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지
수원의 배구팬들이 관심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