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어제(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강조한
자신감과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선보인 강심장이 우리카드의 승리로 연결될 수
있었던 과정들을 살펴보고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결국 결과를 바꾸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어려운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19-25, 25-21, 25-19, 25-27, 15-1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3위로 올라섰지만 이미 선두권에서 멀어져
선두권 진입이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 처리되어 계약이 해지되면서 주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아히가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간 이후 대체 선수인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팀 최다
25득점과 더불어 공격성공률 51%를 기록하면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소방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삼성화재전 경기는 항상 힘들다.
삼성화재는 수비에 큰 강점이 있고 아시아쿼터 파즐리도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기 때문에
삼성화재를 상대로 만나면 항상 어렵고 힘들다"며 진땀을 흘렸습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5세트 팀의 14대 11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과감한
서브에이스 득점으로 직접 경기를 끝내면서 어려운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의 마지막 서브에이스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서브를 넣는 데 있어
불안할 수도 있는데 두려움 없이 자신감 있게 때렸다. 이는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일이다. 범실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가끔 그 결과가 우리 편의 아닐 수도 있지만 결국 결과를 바꾸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파에스 감독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를
언급하여 "첫 경기인 걸 감안하면 잘했다. 훈련하면서 좀 더 호흡을 맞추고 성장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100% 만족한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그 이상의 평가는 의미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패장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총평할 것이 없다. 삼성화재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삼성화재
팬들 앞에서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 파즐리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렸지만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13득점으로 부진했습니다. 결국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를 5세트 라인 업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의 공격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고 팀과 신뢰의 문제도 있었다. 리시브도
많은 허점을 보였다. 중요한 순간에서 그로즈다노프를 주전으로 쓰기 어려웠다"라며 패인의 원인을
먼저 나타냈습니다.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를 계속 준비시키고 훈련시키고 정성을 쏟고 있다. 잘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최선을 다해 200% 정성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난적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오는 12월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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