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파리올림픽] '우린 금메달을 원한다' 폴란드, 48년만에 올림픽 결승행..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와 만난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파리올림픽 특집 시간에서는 48년만에 

올림픽 결승진출을 달성한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가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된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올림픽 결승 티켓 2장은 폴란드와 프랑스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는 1976년 이후 무려 48년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릅니다. 폴란드는 지난 7일 (한국 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4강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23, 25-27, 14-25, 25-23, 15-13)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올림픽 결승 티켓을 

얻었습니다. 반면 북중미의 강호 미국은 4세트와 5세트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3·4위전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윌프레드 레온은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면서 26득점을 올렸고, 캡틴이자 

노련한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토즈 큐렉도 11득점을 올렸습니다. 

 

대회 내내 부상으로 시달렸던 폴란드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결승행 티켓을 얻은 폴란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폴란드 국민들도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폴란드는 결승 진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4강이 열리기 직전에는 208cm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마테우스 비에니크가 슬로베니아와 8강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1년 전에는 

오른발 뒤꿈치를 다쳤습니다. 이번에는 왼발이었습니다. 약 8주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승리로 끝난 

4강전도 프랑스와의 결승전도 사우스 파리 아레나의 관중석에서 보게 되는 아쉬움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에니크의 이탈로 1998년생의 204cm 미들블로커 노베르트 휴버가 선발로 나섰지만 

레온 다음으로 많은 15득점을 기록하여 팀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토마스 포르날도 발목 염좌로 인해 1경기 결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전에서 

위기의 순간 맹공을 이끌며 13득점을 올렸습니다. 

 

미국전에서는 리베로 파웰 자토르스키도 동료와 충돌 후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진통제 

투혼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투혼을 지켰습니다. 주전 리베로의 결승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의 'Siatka'에 따르면 자토르스키는 "모든 역경을 딛고 살아남았다. 이제 한 단계 더 

남았다"고 결승진출 소식을 알렸으며, 승리의 주역 레온은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이 순간을 수년간 기다려왔다. 파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원한다. 우리가 금메달을 따야 할 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습니다. 

 

폴란드 남자배구의 올림픽 메달은 단 1개입니다. 1976년 금메달이 전부입니다. 48년만에 다시 기회를 

얻었습니다. 두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폴란드의 결승 상대는 개최국인 조직국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2020 도쿄올림픽 우승팀이자 올해 

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정상에 오른 팀입니다. 프랑스는 준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 0(25-20, 25-21, 25-21)으로 완승을 거두며 2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1만명에 가까운 9547명 관중 앞에서 환호의 도가니를 연출한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세계랭킹 1위 폴란드와 한판 대결을 치릅니다. 

 

프랑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어빈 은가페는 "오늘 완벽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가 했는데 완벽 그 

이상이었다. 팬들이 큰 역할을 해줬다. 우리 편이 돼 모든 것이 수월했다. 결승전도 오늘처럼 해야 

한다. 이 퍼포먼스를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방에서의 우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 남자배구가 이룬 올림픽 메달은 3년 전 일본에서 목에 걸었던 금메달이 전부입니다.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미국은 '전직 V-리거' 매튜 앤더슨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폴란드의 기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펼치는 3·4위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