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포커스 시간에서는 OK금융그룹이 놓아버린
레오 쟁탈전 결과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 결정된 이유를 살펴보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를 선택한 과정을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다시 한번 분석할 수 있는 시간들을
정리해 봅니다.
2024~2025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를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가 결정됐습니다. 대한항공이
3.5%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5월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5월11일 두바이 현지 시간 낮 15시
홀리데이 인 앤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리면서 V리그 남자부 7개 팀들이 팀에 적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습니다.
앞서 지난 5월10일 저녁 18시까지 재계약을 발표한 팀도 있었습니다. KB손해보험이
유일했습니다. KB손해보험의 새 사령탑인 미겔 리베라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와 1년 더 동행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비예나는
지난 2019~2020, 2020~2021시즌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5번째 시즌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OK금융그룹에서 뛰었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으며,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완전히 검증된
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요스바니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직전 시즌 성적에 따라 확률 추첨으로 지명권이 주어졌습니다. 총 140개 구슬 중
7위 KB손해보험은 노랑색 구슬 35개, 6위 삼성화재는 빨강색 구슬 30개, 5위
한국전력은 핑크색 구슬 25개, 4위 현대캐피탈은 하늘색 구슬 20개, 3위
우리카드는 하얀색 구슬 15개, 2위 OK금융그룹은 녹색 구슬 10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주황색 5개 구슬을 얻고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구슬은 주황색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대한항공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은
현대캐피탈, 3순위 지명권은 KB손해보험 순으로 지명권을 획득했습니다.
4순위는 한국전력, 5순위는 우리카드, 6순위는 삼성화재, 7순위는
OK금융그룹이었습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케이넨 감독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지명했으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4년만에 다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는 리비아 국가대표
출신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를 보내고 쿠바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를 지명했습니다. 레오는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세번째 팀에서 활약하게 되었으며, 중국 국가대표 출신 덩 신펑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하게 됨에 따라 레오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를
보내고 2000년생의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를
지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우리카드 김재현 수석코치는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르템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1998년생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를 선택했습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기나긴 고민 끝에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콕을 6순위로 지명하여 요스바니가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7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1999년생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누엘 루코니를
선택하고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마무리했습니다.
1년차 신규 외국인 선수의 새 연봉은 40만달러(5억5000만원),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원 소속팀과 재계약한 2년차 이상의 외국인 선수는
55만달러(7억5000만원)의 비싼 연봉을 받게 됩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포커스였습니다.
'배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볼 포커스] 외국인 감독 눈에 비친 V리그 '연봉 놀라워' '선수들은 경쟁력 있어, 해외 교류 늘어나야' 조언 (0) | 2024.06.30 |
---|---|
[발리볼 포커스] '다시 코트에서 만나뵐 것' 박철우 현역 은퇴... 남자부 원년멤버 모두 떠난다 (0) | 2024.06.26 |
[발리볼 포커스] 친구와 동료에게 전하는 김지한의 군 생활 꿀팁 '하라면 해라, 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 (2) | 2024.06.06 |
[발리볼 포커스] 7명의 새 얼굴을 뽑고 저마다의 만족감 드러낸 사령탑들의 코멘트 (0) | 2024.05.16 |
[발리볼 포커스] "포스트시즌 1차전 5세트, 승원이를 뺀 이유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신영철 감독의 시즌 회고록 (0)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