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DAY] 1월20일 (2005년 1월20일｜수도권전철, 충청남도 천안시까지 연장 운행 개시)

수도권전철 1호선의 최남단 지점에 있는 수도권전철 1호선 천안역 승강장 

2005년 1월20일, 수도권전철이 오늘(20일)부터 충청남도 천안시까지 연장 운행을 개시하였다. 

 

1990년부터 구상을 시작하여 1996년 9월6일에 착공, 8년4개월만에 완공된 수도권전철 천안 연장 사업이 이날 모두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병점역까지만 운행했던 수도권전철 1호선 전동차가 경기도 오산시와 평택시를 넘어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천안역까지 연장 운행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였으며, 최장거리 연장구간인 병점~천안간 47.9km의 

연장구간이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개통되면서 오산역과 송탄역, 서정리(국제대학)역, 평택역, 성환(남서울대)역, 직산역, 

두정역, 천안역을 비롯한 8개 역이 신설되었다. 경기도 오산시와 평택시, 충청남도 천안시까지 확장된 서울 통근권의 

수도권 주민과 서울에서 천안권에 있는 대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정역 인근에는 

수도권전철과 일반열차의 평면교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선로가 추가로 신설되었으며, 천안역 인근에는 10량편성의 

전동차 6개 편성이 심야시간에 주박할 수 있는 수도권전철 최초의 주박기지가 신설되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 연장된 

수도권전철은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새벽 5시부터 천안 방향 막차가 서울역을 출발하는 밤 22시30분까지 

10분에서 15분간격으로 운행하고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 전철로 이동할 경우 일반 전철은 112분(1시간52분)이 

소요되지만 급행 전철은 79분(1시간19분)이 소요된다. 청량리에서 천안까지 일반 전철로 이동할 경우 

127분(2시간7분)이 소요된다. 서울역과 천안역을 오가는 1호선 전철의 하루 운행횟수는 평일과 토요일의 경우 

일반 전철 140회와 급행 전철 30회를 포함하여 총 170회를 운행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의 경우 일반 전철 112회와 

급행 전철 22회를 포함하여 총 134회를 운행한다. 

 

같은 날에는 ITV 경인방송의 방송사 사업면허가 취소되었다. 방송위원회는 이날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31일부로 폐업하여 경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 ITV 경인방송에 대한 방송사 사업면허를 취소시키는 

징계 조치를 내렸으며, 이로 인해 ITV 경인방송의 방송사 사업면허가 말소되면서 ITV 경인방송의 방송사 사업이 

면허취소되는 중징계 조치가 이날 마무리됐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천안의 모든 유통업체에서는 무료쿠폰과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내거는 등 벌써부터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신영주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기획운영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원이나 서울 방향으로 

고객 이탈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천안시가 충청남도 

최초로 수도권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충청 지역의 전철 개통이 충청권 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