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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News

[t DAY] 10월18일 (1985년 10월18일, 서울지하철 3·4호선 전구간 개통)

배구팬들의 수요가 매우 많은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장충체육관)역 승강장

1985년 10월18일,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이 이날 아침 10시를 기해 개통되었다.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現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의 2단계 구간인 독립문~양재간 18.2km의 구간과

서울지하철 4호선의 2단계 구간인 한성대입구~사당간 16.5km의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이 

모두 개통되었으며,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양재간 26.2km 구간과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사당간 28.3km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지하철을 남북을 방사선으로 교차하는 노선으로 운행하게 되었다. 지하철의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는 신호방식은 1·2호선의 지상신호방식보다 한 단계 앞선 차상신호방식을 채택하여 안전도를 더욱 높였다.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 개통식은 이날 낮 14시, 전두환 前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를 비롯한 각하 내외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3호선 중앙청(現 경복궁)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진행되었다.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한 전두환 前 대통령은 개통 테이프를 끊고 서울지하철공사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중앙청역에서 출발하는

개통열차에 탑승하여 시민대표들과 함께 개통열차를 타고 경복궁역에서 서울운동장(現 동대문운동장)역까지 구간을 

시승했다. 전두환 前 대통령은 시민대표들과 함께 환담하는 자리에서 "그 동안의 불편을 되찾고도 남는 결과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서울의 지하철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좋은 조언을 전했다. 중간에 서울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충무로역에 들린 전두환 前 

대통령은 서울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시승하여 충무로역의 모든 시설들을 둘러보고 

"지하철과 버스 노선을 잘 연결해서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시승을 마친 전두환 前 대통령은 건설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설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쇼핑거리와 대형 미용실 거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정화예술대)역 승강장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 개통을 계기로 서울의 지하철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지하철 3·4호선은 이날

저녁 17시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서울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배차간격은 러시아워 출퇴근시간대 4분30초, 평상시

6분, 일요일·공휴일 6분간격으로 운행한다. 하루 운행횟수는 3호선은 400회를, 4호선은 402회를 운행하며,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새벽 5시부터 막차가 야간운행을 종료하는 밤 24시30분까지 운행한다. 심도가 깊은 역이나 갈아타는 

역인 독립문, 경복궁, 안국, 종로3가, 을지로3가, 교대, 동대문, 동대문운동장, 충무로, 명동, 회현, 서울역, 사당역에는 

에스컬레이터 102대를 설치하여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서울특별시는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서울의 

지하철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을 시작하는 만큼 지하철과 중복되는 시내버스 34개 노선을 조정하고 지하철을 연계하기 

위한 시내버스 29개 노선을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