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승부처에서 오심이라니,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단단히 뿔났다 '심판이 중대한 실수, 차라리 심판에게 욕하고 싶다'

제일교통 2025. 2. 7. 19:10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분노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심판의 중대한 실수로 인해 분노한 과정을 

알아보고 심판의 중대한 실수로 인해 분노한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이 "심판이 중대한 실수, 

차라리 심판에게 욕하고 싶다"며 프로배구 심판들을 상대로 비난한 이유를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심판이 중대한 실수를 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의 뚜껑이 제대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난 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안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에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분패한 뒤 "심판이 잘못을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차라리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고 싶다. 심판에게 욕하고 싶다"며 거칠게 분노했습니다. 도대체 이날 

경기에서 그가 심판 판정에 대해 분노했던 원인이 많았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1대 23으로 밀릴 때 알리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서브권을 되찾은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알리가 1번 자리(서버)에 들어섰습니다. 충분히 연속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왔었습니다. 알리의 서브가 OK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제대로 무너뜨리면서 

랠리는 우리카드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김건우의 오픈 공격을 이상현이 유효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한태준의 디그를 김영준이 2단 연결까지 안정적으로 이강원에게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OK저축은행 측에서 난데없이 중간랠리 판독 요청 부저를 눌렀습니다. 우리카드의 리베로 

김영준이 어택 라인을 밟고 토스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강원이 공을 건드리기 

전이었으며, V리그 현행 규정상 리베로가 전위에서 토스한 경우 공격수가 이를 네트 상단에서 때리면 

반칙입니다. 그보다 아래에서 타격하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OK저축은행의 득점을 선언했고 

결국 우리카드는 점수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막판 승부처에서 나온 실점이었기에 더 뼈아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파에스 감독이 이처럼 분개한 것은 아닙니다. 베테랑 지도자인 그는 스포츠에서 

오심이 간혹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범실이 발생하지 않은 시점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심판이 판정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는데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차라리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고 싶다. 심판에게 더 무섭게 욕을 하고 싶다"라며 

심판단의 사후 대처를 지적하자마자 심판단을 상대로 정면 비난했습니다. 심판 스스로 오심을 

인정했는데도 결국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심판의 

중대한 실수가 우리의 경기를 더 우습게 만들었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승패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심판의 중대한 실수에 대해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좀 더 성숙하고 노련하게 플레이했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들의 항의로 인해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던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과 관련하여 해당 경기에서 오심을 

일으킨 심판진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추후에 열고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 조치에 따라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오심을 일으킨 심판진들에 대한 중징계 처분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