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리볼] 2004년생 이란 폭격기가 외치는 '꿈은 이루어진다'..'V리그 최고 공격수 되겠다'→믿는 정도가 아냐, 가능하다'
발리볼 대기획이 2025년 을사년 설날특집으로 준비한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다는 강한 목표를 가진 2004년생의 이란 폭격기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목표를 세우기 위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목표를 새기고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에서
그의 목표가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다"는 2004년생의 어린 공격수. 어쩌면 그의 꿈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VS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습니다.
이 승리로 10승10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5할 승률을 맞췄고 삼성화재와 같은 승점인 26점을
기록했으나, 승수 차이에서 앞서 7승13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를 5위로 밀어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양 팀 모두 이날 외국인 공격수가 결장했습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한국전력의 마테우스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우리카드의 니콜리치가 둘 다 복근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이 상태로 코트에서 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팀 내 누구도 20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전력과 달리 우리카드의 창끝은 여전히 아주
날카로웠습니다. 이란 출신 아시아쿼터 공격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4개를 묶어 28득점을 올리고 토종 에이스 김지한도 25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뿜어냈으며, 경기가 끝나고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알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알리가) 첫 세트에서 아주 강력한 서브를 선보였다. 리시브와 공격도 강렬했다"며 "마지막
5세트 때 알리는 굉장히 스마트하게 플레이 했다.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했고 스스로 범실 관리도
신경 썼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는 1월15일 현재 56.55%로 공격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등
수비 상황에서도 안정감이 더욱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그의 나이는 세터 한태준과 같은 2004년생, 불과 21세입니다.
파에스 감독은 "알리는 미래가 굉장히 유망하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알리가 아주 젊은 데 반해
그가 짊어진 책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부분에서 그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알리는 자신에게 그런 부담감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손을 저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에이스 역할을 맡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지금까지 4년간 프로 생활을 했고, 이란 대표팀에도
소속되어 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내게나 팀원에게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힘주어 말했으며, 알리가 자국을 떠나 해외에서 프로 생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든 게 낯선
타향 생활이지만 이것 또한 그에게는 거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한국 리그는 정말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한국 리그의 수비가 강해서 경기를 하기
어려웠다. 계속 훈련하고 경기하다 보니 적응할 수 있었다. 지금은 기량을 맘껏 보여주는 데 문제가 없다.
프로는 어디에서든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한국이 아닌 이탈리아가 될 수도 있고 일본이
될 수도 있다. 프로니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알리는 비시즌 배구
전문 잡지사와 인터뷰 내용에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다"라고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그는 "한 걸음씩 매일 노력하고 있다. 가능하다고 믿는 정도가 아니라, 가능하다"고 더욱 강하게 외쳤습니다.
2004년생의 이란 폭격기 알리가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2025년 을사년 설날특집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