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공격형 세터로 자리잡고 있는 '주목받는 신인' 한국도로공사 김다은의 공격 본능, 프로배구 무대에서 공격형 세터로 자리를 잡을까?

제일교통 2025. 1. 19. 23:20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대한민국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에서 공격형 세터로 자리를 잡고 있는 '주목받는 신인' 

한국도로공사의 공격형 세터 김다은이 보여줄 수 있는 공격 본능이 지금까지 프로배구 

무대에서 공격형 세터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지난해 12월24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전 경기가 끝나고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인터뷰 도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이날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에게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김다은이 2득점을 기록했지만 서브, 

블로킹으로 올린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2단공격과 2단 패스 페인팅으로 점수를 냈습니다. 

 

원정팀 흥국생명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허를 찌르는 과감한 시도를 펼쳤습니다. 

 

김다은은 지난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다시 만난 흥국생명전 경기에서 '공격 본능'을 한번 더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이날 6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하여 나머지 4득점은 공격 

득점으로 올렸습니다. 2단 패스 페인트도 성공했지만 2단으로 연결된 공을 과감하게 스파이크로 

때리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진땀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12월24일에 열린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지만 김다은은 이날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중계방송 

인터뷰에도 나섰습니다. 

 

김 감독이 '그렇게 물을 줄 알았다'고 얘기한 이유는 있습니다. 김다은의 과감한 공격 시도를 보면 

V리그 전·현직 세터 중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황동일(現 OK저축은행 코치)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황동일은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세터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2009~2010시즌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선수 시절 지난 2010년 1월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EPCO45전 경기에서 12득점을 올렸습니다. 공격으로 6점, 블로킹으로 5점, 서브로 1점을 냈습니다. 

 

황동일은 지난 2014~2015시즌 한 경기 두 자릿 수 득점을 낸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2월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전으로 공격 8득점과 블로킹 1득점, 서브 1득점을 포함하여 총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 당시 세터가 코트로 나와 올린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왼손잡이 장신세터 황동일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삼성화재에서 당시 주전 세터는 유광우(現 대한항공)가 나왔고 

이민욱이 뒤를 받쳤습니다. 황동일은 당시 54득점을 올린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現 현대캐피탈)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많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당시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세트까지 진행됐고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진땀승을 거두었습니다. 

 

'세터'로 황동일에 이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는 황택의입니다. 그는 지난 2022~2023시즌 지난 2022년 11월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맞대결에서 10득점을 올렸으며, 공격 득점으로 3득점을 올리고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득점으로 각각 4점씩 내면서 남자부 세터 최초의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여자부에서 세터 최다 점수는 이다영(現 샌디에이고 모조)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19~2020시즌 지난 2019년 11월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맞대결에서 공격득점 4점, 블로킹 득점 4점, 서브득점 2점을 포함하여 

10득점의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다영에 앞서 종전 최다 득점을 올린 세터 선수들의 9득점은 

김사니, 한수지, 이영주, 이재은이 달성했습니다. 

 

여자부에서 공격형 세터 '원조'격으로 꼽힌 김사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 

첫 시즌에 2005년 4월16일 현대건설전 맞대결에서 공격득점 7점, 블로킹 득점 1점, 서브득점 1점을 

포함하여 9득점의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그녀는 지난 2005~2006시즌 시절인 2006년 1월8일 

현대건설전 경기에서 9득점을 올릴 때 공격으로 8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점수만으로는 김사니가 

지금까지도 세터 포지션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사니는 KT&G(現 정관장) 소속 시절 2009~2010시즌이 열렸던 지난 2009년 11월18일에 열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9득점을 올린 적이 있으며, 한수지도 현대건설과 KT&G 소속 시절 

2007~2008시즌과 2011~2012시즌 당시 두 차례 9득점을 기록한 경력이 있습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김다은의 '공격'에 대해 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그는 "(김다은은) 좋은 

세터로 가능성과 실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신인 선수로서 그 부분은 맞다"고 얘기했습니다. 

 

김 감독은 "물론 수비쪽으로 더 보완해야할 점이 있고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차분함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인다운 패기를 앞세워 2단 패스 페인팅과 2단공격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신장 179cm의 

큰 키는 공격형 세터 김다은이 갖고 있는 장점이기 때문에 그래도 세터 본연의 임무인 볼 배분과 연결에 좀 

더 집중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이며, "내가 공격형 세터틀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웃었습니다. 

 

김 감독은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기 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왼손잡이 장신세터 황동일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월15일 

김천체육관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을 상대로 팀의 4라운드 두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