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논평] 아히의 부상 공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카드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오늘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외국인 선수 아히의
부상 공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는 패배 원인을 모두 분석하고 다음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아히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3세트를 빼앗으며
최선을 다했으나,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대 3(23-25, 20-25, 27-25, 23-25)로 분패했습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2라은드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웃었습니다.
홈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김민재, 리베로 강승일을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반면 원정팀 우리카드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아히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우리카드는 프로 2년차 김형근을 선발로 투입했습니다. 세터 한태준과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와 송명근,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김완종, 리베로 오재성을 투입했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간 팀은 우리카드였습니다. 하지만 아포짓 한 자리 아쉬움이 컸습니다.
김형근 대신 투입된 김지한도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범실도 속출했습니다.
흐름을 뒤집은 대한항공이 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막심과 정지석은 각각 26점과 20점을 올리고 정한용은 13점을 선사했습니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10대 8, 4대 1 우위를 점했습니다.
승점 3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5승3패(승점 17)로 선두 현대캐피탈(6승1패, 승점17)과 승점 차를
좁혔습니다. 3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4승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아히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알리가
27점을 기록했지만 김완종과 김지한도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카드는 4세트 21대 23에서 김지한의 블로킹과 알리의 후위공격으로 23대 2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지한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에게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고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아히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발목을
다치면서 대한항공전에 결장했습니다. 선발 아포짓에는 프로 2년차인 196cm 김형근이 먼저 선발로
기용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2세트부터 김지한과 한성정,
알리를 먼저 기용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아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알리의 공격
점유율은 41%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먼저 대한항공에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자랑스럽다. 부상자로 인해 공격, 수비 시스템이 바뀐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안에서 끝까지 싸웠다. 한태준도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습니다. "아히는 어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났지만 상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김형근 선발 기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선수가 조금
경직돼 있어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후 다른 방법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기회를 줄 것이다. 블로킹, 서브, 공격 등 여러 방면으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파에스 감독은 4세트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푸시를 하거나 캐치볼
상황 등 기준이 모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